아름다운동행

수술 후 첫 죽 먹었습니다.

직보L대추방울
2022.05.20 14:38 | 조회 346

남편 수술이 길어질때도 동행님들의 위로로 잘 견뎌냈습니다. 남편은 로봇수술로 장루 없이 소변줄,항문에도 줄하나꼽고,피주머니만 달고 나왔어요. 수술절개는 배꼽부위에 반뼘정도 복부 양쪽에 4개로 본드로 봉합해서 아주 말끔한 모습으로 나왔습니다. 수술 첫날만 무통주사 누르고 이튿날부터는 2~3시간에 한번 누를정도로 통증도 잘 견뎠구요. 새벽6시부터 20분걷기 호흡운동5분 5분쉬고 걷기를 무한반복하고 있습니다. 중간에 쉬기도하지만 정말 열심히 걷고 있어요. 수술날도 수술 다음날도 수술에 대한설명을 들을 수 없었지만 환자 상태가 너무 좋아 잘됐구나 했는데 제가 하우스농사 때문에 외출증 받아 외출 하자마자 교수님 다녀가셨는데 조직검사 결과지를 봐야 알겠지만 수술하면서 본 바로는 종괴부위 빼고는 깨끗했다고 하셨다네요.

그말씀 듣고나니 배가 고프다고 하더니 쥬스같은 음료 한잔을 반만 먹으라 했다며 아쉬워하더니 오늘 미음도 건너뛰고 죽이 나왔다며 영상전화 오더니 배가 좀 부푸는듯 하지만 열심히 걸으니 괜찮다며 행복해 하네요. 죽은 죽어도 안먹던 사람인데 죽지 않으려고 먹으면서 행복해하니 참 귀엽네요.^^

너무나 감사하게 무사히 수술도 끝나고 회복도 잘되고 있습니다. 결과도 좋게 나오길 바라는 욕심은 좀 누르고 지금의 현실에 감사하며 결과를 기다리겠습니다.

저를 울보 보호자가 되지 않게 도와주신 동행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모두 건강하세요.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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