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대장암 3기C 수술 후 1년 8개월 막항 후 1년 추적검사

소우주를유영하다
2022.05.11 08:13 | 조회 1.9k

주 예수님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러 더 열심히 기도하라고 주신 건강 잘 유지하여 영광돌리게 하소서

아멘


삼성 서울병원의 오월은 눈부신 화단의 꽃으로 제대로 만개하고 있네요.

6개월전과 마친가지로 여전히 정문앞엔 의료사고를 주장하는 차가 확성기를 통해 반복적인 문장을 소리치고있고 사람들은 바쁘게 병원 안과 밖을 오가는 죽음과 삶이 공존하는 이곳으로 저는 다시 6개월 검진 결과를 들으러갑니다.

일상에 묻혀서 내가 암 환자인지도 모르고 살다가도 한 번씩 등골이 써늘하게 죽음의 공포가 밀려들때면 나에게 암이란 병은 이 세상 하직할때까지 나에게 남아있는 바울이 고백했던 바로 그 가시가 되었다는것을 실감해요.

하지만 내 은혜가 네게 족하다는 하나님의 말씀처럼 암이라는 가시가 제 인생을 어떻게 바꿔놓았고 어떻게 예수님께 나아가게 되었는지를 생각하면 암은 저에게 하나님의 징계이지만 사랑의 채찍질임을 고백합니다.

오랜만에 만난 제 주치의 삼성서울병원 김희철 교수님~~~

본의아니게 참 좋으신 의사이시지만 솔직히 이 분을 만나고 싶진 않습니다.

그의 입에서 나오는 어떤 말에 제 인생이 걸려있다는 느낌이 싫기 때문이죠.. 생사 여부는 하나님께 있다고 방금전까지 기도했던 저는 이렇게 연약한 인간의 모습을 감출 수 없습니다.

CT결과지와 혈검지를 보는 잠깐의 찰나의 순간에 오만가지 상념들이 머리를 헤집고 다니고( 물론 저는 비교적 마음이 편하고 컨디션도 좋아서 좋은 결과를 예상했지만요) 마침내 " 수술 후 1년 8개월 막항 후 1년 검진 피검도 CT도 아무 문제 없습니다. 다시 6개월 후 봅시다."

순간 긴장했던 몸과 마음은 다시 말랑말랑해지며 눈부신 5월의 햇살을 마음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소중한 하루를 주심에 예수님께 감사드렸어요.

"교수님 저는 언제 완치 판정을 받나요?"

뜬금없는 저의 질문에 " 대장암 3기 C 5년안에 재발율이 30-40% 입니다. 5년이 지나면 재발율이 10%안으로 떨어지지만 암은 완치라는 개념이 없습니다. 10년후에도 재발되고 다시 생겨날 수 있습니다."

환자의 우문에 교수님은 현답으로 저의 궁금증을 해결해주었습니다.

다시금 저는 6개월의 시한부 인생을 선물받았습니다.

매일 새벽기도를 통해 통회자복하며 회개하려고 선한싸움을 힘들게 싸우고

내 마음의 숨은 죄악들을 꺼집어내려고하는 나의 몸부림에 예수님도 응답해주실것이라 믿습니다.

다른 육적인 생활은 여타 암 환우들과 다를바없습니다.

주기적으로 아이허브에서 주문하는 커큐민과 베르베린 췌장효소 비타민제정도가 제 보조제이고

고기도 가끔 먹고 야채도 먹고 밀가루 음식도 가끔 맛나게 감사하게 먹고 있습니다.

주 3회 우리 동네에 있는 양자에너지를 쪼일 수 있는 한의원에 가서 혈액순환 잘 되게 도와주는 침을 맛고 양자가 나오는 방에서 노폐물을 빼는것빼고는 그 흔한 비타민 주사도 면역 주사도 맞지 않습니다.

매일 매일 감사하려고 행복하려고 그리고 기도하려고 노력합니다. 과거도 미래도 아닌 현재에 집중하고 오롯이 여기에 살려고 오늘도 이렇게 삽니다.

죽음의 공포에서 살아남아요 우리..... 피투성이가되어 걸어갈 힘이 없더라고 예수님깨 간절히 애통해하며 기도하며 살아갈 힘을 얻어요, 예수님은 우릴 포기한 적 없으신데 내가 나를 포기하고 있었더라구요.

모든 근심 걱정 잠시 내려놓고 예수님이 주시는 아름다운 멍애를 메기위해 무릎꾾고 자복하고 엎드릴 수 있는 건강을 주시라고 기도해요.

시편 90:10 우리의 년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년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 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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