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아들의 여명을 들었읍니다

골보l진혁맘
2022.04.28 17:17 | 조회 1.3만

돌때 오줌 못 가린다고 때리지 말껄

너무 개구쟁이라 넘치는 에너지를 감당 못해 혼내지 말껄

숫자 1.2.3 가리치며 못한다고 바보라고 혼내지 말껄

학교 교실에서 얌전히 못있는다고 AHD아니냐고 쌤 한테 한소리 듣고 아들 쥐잡듯이 잡지 말껄

중학생때 공부 못한다고 소리치지 말껄 ㅠ

딸래미 보다 더 살갑고 언제나 내편인 아들

엄마,엄마?엄마 쉼없이 찾아서 마마보이 라고 놀렸는데

무거운 짐은 자기가 다 들어준다면 큰소리 치던 아들인데

이제 편하거 해주자하시네요

양쪽 폐를 다 뚫어서 물을 빼고 있으면서 도대체 아들을 위한 편함이 뭘까요

마음으로 아들이 날 떠나갈 시간이 되어가는걸 느끼면서도 내 귀로 확인하고 싶지 않았나봅니다

교수님의 한마디에 가슴이 내려 앉습니다

길어야 한두달

아이에게 어찌 전해야 할까요

헤어져야하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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