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한테는 엄마같은 분이고..
친구같기도 하고.. 언니같기도 한..이모가 많이 아프시데요
작년에 한국을 떠나 해외로 나왔어요
결혼하고 생활이 어렵지는 않았지만 넉넉하지 않았고
그래도 해외로 오면서 좀 나아졌거든요
제가 있는 곳이 통제가 심해서..
여기 통제가 풀리면 엄마랑 이모랑 초대해서 잘 모셔야지 했는데...
작년에 저 들어올때만해도.. 건강하셨던 분이..
지금은 ㅠㅠ
췌장암진단을 받았는데.. 간전이 ㅠ
항암 부작용이 너무 심했고
얼마전 전이가 너무 심해서..
위천공으로 응급 수술했어요 ㅠㅠ
위랑 비장을 다 절제 했고요.. 이왕 이렇게 된거
췌장도 절제하려 했지만..
너무 퍼져있어서 할수가 없었데요..
소장 대장에 다 번져 있다는데..
중환자실 계시다 이제 일반 병실로 옮기셨데요..
제가 있는 곳이 봉쇄되고 난리도 아니었거든요 ㅠㅠ
비행기도 없고
특히나 한국에사서 운이 안좋으면 못들어올수도 있는 상황이라 ㅠㅠ 이래저래 알아보느라 ㅠ
더 빨리 가지 못했어요
남편이랑 둘이 사는데
남편이 너가 한국에 갔다가 오랫동안 못돌아와도
우리는 언젠가 다시 만나겠지만..
이모는 이번이 마지막일 수 있으니 비행기만 구해지면 한국에 가라고...
남편이랑 둘이 울었어요...
상황이 너무 야속해요
이모가 제 인생에서 힘들때 정말 많은 힘이 되어주었는데....
저는 해줄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어요..
제가 한국에 갔을때 꼭 이모가 잘 버텨주시고 있으면 좋겠다 생각하면서도
이것 또한 제 욕심일까 이런생각도 들고요..
이모부 아빠 다 암투병하시다 천국가시고
이제 이모 엄마 두분뿐인데..
이런 상황이 마음아프네요 ㅠㅠ
투병하시는 분들 보호자분들.. 힘내시길 바래요
아빠가 아플적에 우리를 아주 조금 힘들게 해서
미울때도 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지지고 볶아도 옆에 있을 수 있는게 다행이었다 생각해요..
멀리있으니 속이 더 타더라구요
우리 모두 힘내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