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엄마

간담보l항상행복해
2022.04.23 07:11 | 조회 612

엄마.........

엄마........불쌍한 엄마.....

하루하루 안 좋아 지는 모습에 가슴이 무너져요.

어쩌다... 우리 엄마가... 이렇게 되었을까....

무심한 나를... 한심한 나를 자책도 했다가...

결국은 아버지란 인간에 대한 환멸로 구토가 나오고

분노가 차서... 견딜수가 없네요.

얼마 남지 않은 시간.... 엄마와 함께하기도...

아까운 시간을... 분노에 차 치를 떠는 나를 보며

또 자책을 합니다.

알마전

목소라도 변하고 몸이 안좋다 길래....

혹시나 코로나 일것 같아....코로나 검사하고

병원에 와달라고 한게 무엇이 잘 못 돤 걸까요?

간병인분께서도 코로나 일줄 모르니...검사하고

오라 했더니....

천하의 몹쓸 여자라며.. 짤라 버려야 한다며

막말을 하길래... 간병인 아주머니 말이 맞다고...

혹시나 아주머니가 코로나 걸리면... 엄마는 어떻게 하냐고...

그리고 엄마는 코로나 걸리면..이젠 손 쓸수도 없는데..

제발 병원가서 코로나 검사하라고...했더니

자기가 코로나면 엄마가 오늘 내일 죽냐며

자기 고집만 부리다... 의사 선생님 말씀 못들었냐..

그럴수도 있다 했더니...다행이 코로나 검사는 했습니다.

코로나 검사 후 잠깐 엄마 방문하고..다음날 소식이 없어 연락해보니..

아프다고..하여.. 음성은 나왔지만 코로나 보균 상태 였을것 같아 다시 코로나 검사하고 엄마에게 오시기를 당부 했습니다. 그런데 2틀동안 전화도 안받고.. 메세지도 답장도 없고... 제발 코로나 검사 다시 하고... 엄마가 찾으니

병원에 와달라고..해도 아무런 답이 없어....

혹시 집에 엄마도 없는데... 진짜 코로나로 무슨일이 생긴개 아닐까... 걱정이 되어 집으로 기보니....

너무나 멀쩡한 모습으로 돌아다니는 모습을보니 너무나 기가 막혀 말이 나오지 않았네요... 다시 화가나고 분했지만.. 어린아이 달랜다

생각하고... 몸 괜찮으면 엄마가 기다린 신다 말하고

돌아오는내내... 아픈 엄마 보다는 자신이 코로나가 아닌데..검사하라는 말에 기분 상한 자신만을 생각하는 모습을 보니....불쌍한 엄마 생각에 가슴이 아파..

눈물만 났습니다. 집이라면 통곡이라도 할텐데...

엄마..... 엄마...

그 모진 세월을 어찌 저런 사람과 살았어...

엄마....불쌍한 엄마...

지금껏 어버지란 사람이 자기밖에 모르는 찌질한 나르시스트...란 걸 이제야 알게 된 저는 불쌍한 엄마 때문에

또 무너집니다.

아픈 엄마를 보고도 계산기를 두드리고..

자신의 잘못을 감추기 위해 자식이고 친척이고

여러 지인들 사이를 이간질 시키고...

얼마 전에 전화가 왔네요.

이모께서.... 저를 엄마 병원에도 못 오게 하는

파렴치하고..몰 상식한 인간으로 오해하시고는

그러면 안된다고....아버지에게...

하.... 정말 어찌해야할까요?

코로나 검사하고...음성 확인 후 엄마애게 오라는 말이

제가 아버지를 병원에 오지도 못하게 해서..

엄마가 보고 싶어도 병원에 못 오고 있다는 이간질에

저는 잠도 못자고..심장이 벌렁 거립니다.

너무나 분해서요. 지금은 아무리 화가나도

엄마를 위해서 그러면 안되는 걸텐데...

내가 만약 진짜 그런 못된 말로 아버지에게 상처를주었다 한들.. 남에게 자식 흉 될까... 조심하는게 부모 마음 일진데..

저란 사람과 함께해 병들고 초라한 엄마를 보니...

죄책감이 밀려옵니다.

엄마는 그사람에게 우리를 지키기 위해

얼마나 희생을 하신 것인지.....그 마음을 알기에

너무나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엄마 ....

남편 복은 없어도 늦었지만 지금 이라도 자식 복은 있게 해드릴께요. 그리고 저희가 자라오면서 불행 했다고 생각하지만.... 엄마에 비하면 너무나 너무나 하잘것 없는 고통 이에요. 이제서야... 엄마의 희생과 고단함을 알게되서

너무나 죄송해요. 엄마가 우리 뒤에서 그 무거운 십자가를

지고 있었는데.....그것도 모르고 투정하고..상처드려 좌송해요. 이젠 늦었지만.. 그래도 엄마의 희생을

지금이라도 알게 되어 다행이에요.

엄마 감사합니다.

글이 두서가 없어요.

그냥 마음에서 느낀진대로 끄적여져서 ....

행간을 고치거나....문장의 앞뒤를 바꿀 여유도 없네요.

제가 이글을 쓰는이유는 여기 모이신 아픈 분들이

참으로 많다는것을 알고 있어서... 저희 마음을 쓰기가 두려웠지만... 그래도 누군가에게는

-그런 아빠가 아니라서 감사하고

-아프신 엄마가 계셔도...그래도 사시는동안

사랑 받으셔서 감사하고

-젊을때 속썩이셨지만.. 늙어서는 깨달아서...감사하고

힘든 속에서도... 감사함을 찾는다면 위안이 돠지 않을까 해서

써봅니다. 저 또한 매일매일 수십번씩 카페에 들어와서

위안받는처럼요.

우리 힘들어도 힘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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