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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서른아홉 드라마를 보며 공감을 많이해요.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 나도..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 엄마도..
명의라며 티비까지 나오고 유명한 대학교수를 만나 수술을 하면 위암이 다 나을줄 만 알았던, 처음이라 서툴고 아무것도 몰랐던 그때.
전이가 있으면 수술 안하고
선항암, 후수술이라고 했던 노교수는 위암에서 복막까지 전이된 엄마를 수술을 했고
그 후 엄마는 수술한 병원해서 퇴원해서
진단 받은 병원에서 잠시 계실 수 있었고..
1달정도 집에 계셨나..? 그 뒤로 집에서 주무신 적은
다섯 손가락에 꼽을 것 같다.
차라리 수술을 하지 않고 맛있는거라도 드시면서
여기저기 구경을 했었더라면.
나도 수술이 아닌 다른 생각을 했더라면
수술 후 라이펙을 할 생각을 안했더라면
너무 많은 후회들만 많아요.
이모는 엄마도 수술을 바랬다, 라고 하시지만
교수님도 라이펙도 제가 다 알아봤어요.
어떻게 이렇게 잘 사나, 싶다가도
암에 관련된 이야기만 보면 엄마 생각에 사무치네요.
어떤 선택을 해도 아마 후회했을테지만,
가장 후회되는건 엄마 간병하며 점점 짜증이 늘어
엄마와 이야기가 줄었던 거.
정말 저 같이 후회하는분이 없었으면 좋겠고
시간이 다시 되돌릴 수 있으면 좋겠다,
내가 너무 생생한 긴 꿈을 꾸고 있고
이 꿈에서 일어나면 엄마가 학교가라고 깨워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