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암 판정 받은 53세 입니다.
평소 과음을 하면 1-2일 정도 배변시 휴지에 피가 나오고 설사도 하곤 했었습니다.
1월 중순경 같은 증상으로 병원을 갔더니 1년만에 암으로 발전하는 경우는 없고, 1년전 내시경 당시 완전 깨끗하였으므로 걱정하지 말라며 역류성식도염약과 치질용 좌약을 처방 받았습니다.
10일 정도 지나도 차도가 없어서 재방문 하여 다시 처방을 받고 왔습니다.
증상은 잦은 변의, 항문 묵직함, 배변시 휴지에 피가 묻어 나왔으며 한번은 변기 전체가 물들 정도로 피를 쏟았습니다.
다니는 한의원이 치질도 다루는 곳이라 사진찍어서 보더니 항문이 부어 있다고 해서 침 맞고 약도 먹었습니다.
이때만 해도 암이라고는 생각도 못하고 있었습니다.
한달이 넘게 지나도 증상이 없어지지 않아 여기저기 정보를 찿아보다보니 직장암 증상이길래 내시경 일정을 잡고 3월4일 내시경 검사를 하였습니다.
담당 의사분이 육안상 좋지 않다고 하길래 이때 부터 살짝 걱정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일주일 뒤 조직검사 결과 염증이라는 결과였는데 의사분이 육안상 않좋기도 하고 느낌상 의심이 된다고 하여 직장경검사를 한번해보자하였으나 코로나 감염으로 인하여 3월21일 직장경 검사를 받았습니다.
직장경 검사시에도 육안상 너무 않좋다하고 외과 의사분 오셔서 수지검사? 하시더니 일반 용종은 물렁한데 저는 딱딱하다하여 의심이 된다고 하시더군요.
이때 저는 서혜부? 왼쪽다리와 방광이 만나는 부분에 혹 같은게 있었으며(탈장인줄 알았습니다 ㅡ.ㅡ) 외과에서 ct랑 검사하더니 탈장이 아니고 림프쪽 문제인듯하다며 두번째 조직검사 결과 기다리지 말고 바로 상급병원 의뢰하라고 하더군요.
그러던중 오늘 아침 일찍 병원에서 전화가 오길래 싸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검사 결과 암으로 판단된다고 하더군요. 어느 정도 예상은 하였지만 가슴이 덜컥하고 한동안 멍하니 있었습니다.
정신 차리고 부랴부랴 아산병원 임석병교수 예약하고(3월29일) 직장암 관련 자료들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
치료방법 병기등은 담당의 만나봐야 알게 되겠지요.
아산병원 가게되면 처음부터 검사 다시하는듯한데 혹 검사 당일 (오전 10:30 예약) 필요한 검사들 진행을 하는지 아님 이전 검사 결과들 보며 문진만 하고 다른 날 다시 검사예약하는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수술 하신분들 일상으로 복귀(직장 생활) 언제 부터 가능 한지도 궁금합니다.
직장암은 무증상이 대부분이고 증상을 느꼇을때는 어느정도 진행이 된 상태라 하여 더더욱 신경쓰입니다.
수술하고 장루 달고 있어야 하는것도 신경쓰이고.
암판정? 받은 첫날이라 당황스러워서 두서 없이 글씁니다. 힘드네요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