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봄이였다
친한언니가 벗꽃보며 차한잔하자고 연락이왔다
커피숍창가로 벗꽃이 참 이쁘게도 가까이와있었다
아무말없이 그꽃만보고있어도 기분이 좋은날이였다
언니절친이 갑자기 우리있는데로와 합석하게되었다
친정엄마가 우리근처에서 사시니 엄마보러오는겸
시간된다고 오신거였다
두번정도 이야기나눈적이있어 부담없이 함께차를마시는데
힘들다고,!
슬프다고 이야기를했다
친정엄마가 암수술을하셨는데 좋아지시지않고 힘들어하시고 원인없이 고열과 통증으로 병원다니다보니 몸도마음도 지쳤보였다
이런저런이야기하다
내가 조심스레말했다
부모님의 마지막을 준비해줄수있다는건
아무나 다 할수있는것이 아니란걸 이야기했다
너무나 차갑고 너무나 그 상황에 어울리지않는
말일수도있지만
난 내가 느낀 솔직한 마음을 이야기했다
37살 새해에 시작된 내 암진단은
그땐치료받느라 어떻게 버텨냈지만
시간이지나도 받아들여지지않는 사건이다
ㅈㅐ발과 또재발이 될수록 나는 두려웠다
그런시간을 견디며 나는 얻은것도있지만 잃은것도 포기하고 양보한것도 많았다
그리고 언제부턴가 내마음이 울퉁불퉁해지기도하고
욕도나오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제일 속상한건 공감능력을 잃어버렸다는 것이다
아픈사람아니고서는
몸건강하면되지! 하며 딱딱하게 굳어가는 빵이 되어버린 내 감정들이 지금도 묵직하다
세상에 당연한건없다
누구나 건강하면 좋치만 누군가는 아팠기에 병원도 약들도 끊임없이 발전했을것이다
나는 아프고난후 바램중하나가 부모님보다 오래사는거였다 크게효도한것도 불효한것도없이 살아왔다 고생많은 우리엄마가 내마지막을 보신다면
이건 너무 아닌것같았다
하지만 삶은 모르는것이기에 그럴수도있구나!
발버둥치진 않는다 그저 바램일뿐이다
지금 무탈하게 지내면서 보내는 날들이 참 좋다
참 감사하다 그럼에도 스트레스도있고 미움도있다
ㅇㅣ런게 삶인가보다
내글이 오해되지않길 바래요
부모님 병간호하신분들 고생많으시고 애쓰시는거 진짜 대단하다 생각합니다
힘들 내세요
제입장에서 느낀 이야기를 그냥 쓴것입니다
그리고 나는 부모님과에 마지막이별을 가끔 생각합니다 제가 보내드릴수있다고 가정해보면서요
그럼 슬픔보다 감사함과 마음의짐이 한결가벼워지는것 같아요 그리고 엉엉울기보다는 손을 오래잡아드리고있고싶어요......
암투병은 저를 이런생각도할수있게 키워놓았네요
우리모두 처한 상황에 잘 버텨요
스스로를 칭찬해주면서 말이에요
우린 그럴자격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