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슬기로운 항암생활 (집이냐 요양병원이냐)

유난
2022.03.16 10:22 | 조회 1k

코로나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가운데

제가 있는 요양병원에서도

어제 확진자가 나왔네요.😭

저는 1인실에 있고 밥도 늘 올림상으로 먹어서

괜찮겠지만

그래도 같은층 4인실에서 두명이 나왔다고 하니

집에가야하나.. 고민입니다.

어제 아침 신속항원검사하고

방소독도 하고

다음주에는 살균기 설치한다고 하는데.

집에가자니

당장 식사가 걱정이고

여기 있자니 마음이 안놓이고

다행이 이제 2차주사 맞은지 일주일되어 가는데

컨디션이 좀 회복된 것 같아요.

그래도 밥이 두숟갈이라도 들어가긴하고

과일은 먹을수 있고

집에가면 아이들이 있어 좋지만

지난번에 몇일 있어보니

제몸이 정상이 아니라

모든게 힘들고 쉽지 않더라구요.

할수 있을것 같은데

앉아있는것도 힘들다고 해야하나.

주부는 집이 꼭 편하지만은 않더라구요.

정리되어 있지 않은집이 거슬리고

부엌보면 엉망이고

아이들 옷부터 다 신경쓰이고

차라리 안보는게 .. 그래서 병원이 지루하고

때로는 외롭지만 저를 돌보는것외엔

아무것도 안해도 되니까요.

가끔.

식사 가져다주시는 여사님들 보면서

나이가 저렇게 많으신데

참 건강하고 힘도 좋으시다~그러면서 부러울때가 있어요.

아름답게 나이들어가는 멋진 할머니가 되는게

꿈이었는데

이룰수 있겠죠?

내일이면 일주일째 입원인데

고민입니다.

이제 코로나에서 자유로운 병원은 없을텐데.

병원을 옮겨야하나.

집에 가야하나.

있어야하나.

3차때도 병원도움을 받을려고 계획중인데.

생각이 많아지네요.

건강할땐 코로나가 두렵지는 않았지만

최선을다해 조심하며 잘 지나왔는데

지금은 환자이다보니

마음이 무겁네요.

그래도 오늘을 감사하며

하루를 잘 지내봐야겠습니다.

어려운시기이지만

잘 이겨내보아요.

좋은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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