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아빠 없는 첫 생일

이기자2
2022.02.25 00:50 | 조회 2.7k

아빠 !

오늘 내생일이였어서 친구들이랑 다른 사람들이 생일 축하한다고 메시지도 보내고 선물도 보내주더라 ~

좋았기도 했는데 마음 한편으로 쓸쓸하더라

아빠한테 제일 축하받고 싶었는데 많이 아쉽네 !

생일이라서 어디 여행이라도 떠나고싶었는데

최근에 같이 밥먹었던 친구가 코로나 확진돼서 혹시 몰라서 나는 오늘 하루종일 집에만 있었어.

이제 다음주면 대학교도 개강하는데 큰일이네

나 원래 미역국 싫어해서 생일 전날 마다 아빠한테 미역국 안끓여줘도 된다고 해도

기어코 아빠는 미역국 끓여줘서 억지로 먹었는데

오늘은 아빠가 끓여주던 미여국이 생각이 많이 나더라.

아빠 안본지도 벌써 9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났더라.

근데 아직도 여전히 나는 아빠가 내곁에 없다는 걸 까먹을 때도 많아.

그럴 때마다 아빠 생각하면 눈물이 너무 나더라.

언제쯤이면 아빠 없는 이세상을 씩씩하게 살아갈 수 있을까?

누나도 아빠 많이 보고 싶은지 점점 갈수록 살도 많이 찌고 조현병 상태가 안좋아진 것 같아.

누나가 자꾸 힘들게 할때마다 누나한테 짜증내고 화내고 나면

아빠가 누나한테 너무 그러지말고 잘 챙겨주라고 했던 말들이랑 아빠가 생각나서 더 슬퍼.

ㄴㅏ도 빨리 정신차려서 공부도 열심히 하고 학교도 졸업해서 취업도 해야하는데

요즘 자꾸만 여러가지 고민들 때문에 집중이 잘 안되네.

아빠 미안해 빨리 방황 끝내고 열심히 살아볼게 사랑해!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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