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직장암3기 항암첫날 기록✨

유난
2022.02.18 16:34 | 조회 1.6k

안녕하세요~

저는 44세 (여) 상부직장암3기 B 환자입니다.

작년12.29일에 건강검진에서 발견했고

가장 예약이 빠른 원자력병원에서 12.30일 첫진료와

pet검사까지 마치고

삼성서울병원 1.4일 김희철 교수님 예약되서 첫 진료받고

바로 그날 수술날짜 잡아서

1.11일 두번째 진료받고(영상판독후 진료)

1.19수술하고

수술에서 총 24개가 발견되서 림프절전이된 3개와 나머지

암을 제거했습니다

일주일입원하고 퇴원해서

집에서 쉬다가

항암전 바람쐬러 가족끼리 제주도에서 1주일 요양후

(섭지코지도 가고 고등어김치찜도 먹었고 레드향도

많이먹었는데 괜찮았어요)

어제 돌아와서

오늘! 첫타임 오전9시에 첫항암 옥살리주사를 맞고

집에 돌아왔습니다.

2.18일 첫항암이네요.

이제 오후8시에 첫약도 젤로다3알씩 먹을예정입니다.

항암은 3주에 한번씩 8번 6개월 이야기하셨습니다.

첫항암 준비물로는 담요랑 물 핫팩을 가져갔고

모두 너무 도움이 되었어요.

주사는 처음에 울렁거림방지약 먼저맞고

그다음에 옥살리를 맞았는데

다른분들은 평균 1번정도씩 화장실가는듯했는데

저는 5분에 한번씩 갔어요.ㅜㅜ

그리고 총 두시간반정도 맞았고

마지막 한10분정도 약간 몸이 다운되는 느낌을 받았어요.

나와서 남편이랑

지하에서 된장찌개먹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휴게실에서 화장실에 갔다가

생각없이 손을 씻는데 물온도 조절하느라

차가운물이 닿는순간 깜짝놀랐어요.

저리고 차갑고 놀라서 차에 오자마자 한참 핫팩데고 있었어요.

집에와서 귤을 먹는데 턱관절쪽이 놀라면서 아팠구요.

하지만 지금 생각보다 아주 괜찮아요.

오면서 꽃 사왔어요.

병원에 있을때도 시엄마가 사주신 꽃이

입원내내 보면서 기분이 좋았거든요.

입원이 첫날은 자리없어서

1인실

그다음엔 2인실에 있었어요.

저는 어제 이것저것 걱정되서

동네 잘가는 가정의학과에서

울렁거림방지약, 설사약, 붙이는 마약성 진통제 처방받아서

가져왔구요.

이선생님은 친구가 요양병원의사신데

요양병원에서 맞는 비타민주사랑 일반인이 맞은 주사랑

다르다면서 요양병원가는것도 추천해주셨어요.

그래서 저도 2번째항암때는 일주일정도 가보려고 하고있어요.

저의상태는

장루를 하지않았고

항문에서 6센티위에서 부터 절개해서

20센티를 잘랐어요.

너무 감사하게도

잘 회복되고 있어요.

처음에는 변보는것도 5분에 한번 10분에 한번 간적도 있는데

무얼먹었는지에 따라 요즘에는 몇시간에 한번씩 가기도

하고 처음에 소변보는것 힘들었는데 지금은 많이 좋아졌어요.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까 싶어서

잊어버리기전에 두서없이 적었습니다.

오늘 제가 항암실에서 가장 먼저 나왔더라구요.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방구만 나와도 감사감사하며 지내고 있어요.

지금은 목소리가 변했고

손발저림 턱이 마비되는느낌이랑 물콧물이 두방울 나왔어요.

(평생 콧물안났던 스타일)

상태가 안좋아지면 못적을수도 있지만

최대한 자세히 적어볼께요.

모두 같이 힘내요.❤️

너무너무 속으로 겁이 났었는데

제글에 지나치지 않고 답글 달아주신분들 덕분에

잘해내고 왔어요.

살수록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네요.

함께 기도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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