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아빠 옷 태워드렸어요!

띠후맘94
2022.02.10 18:48 | 조회 1.8k

추위를 너무너무너무 많이 타던 아빠

오죽하면 2차로 전원할때 교수님이 소견서에 따뜻한 병실로 배정 부탁드린다고 적어주실 정도 였어요ㅎㅎ

요며칠 꿈에 아픈모습은 아닌데 자꾸만 환자복입은게 보여서

얼른 알아보고 태워드렸어요

나는 다른 아빠들 보다 젊게 살거라며 힙하게 찢청도 입으시고

셔츠에 깔끔하게 입고 다니시던 아빠가 눈에 선하네요.

아프기전에 아빠가 제일 자주 입고 제눈에 멋있었던 옷으로 한벌만 태워드리고 산악회 회장이였던 아빠 위해 명찰도, 그렇게 보고 싶어하시던 이모랑 찍은 사진도 태워드렸네요

임종전에 그렇게 찾으셨는데 결국 가족이 아니다보니 면회가 안되서 못보고 떠나셨거든요ㅠㅠ

5호박스에 크다고 생각했는데 넣어보니 모자라서 꽉꽉 채워 택배로 보냈네요.💨 아직 다른 유품과 아빠방은 그대로이고 매일 청소기돌리며 지내고 있어요!

오늘 태우는 과정 사진으로 찍어서 보내주셔서 싱숭생숭한 마음에

끄적끄적 거렸어요 😂😂

이제는 멋있었던 그 모습으로 꿈에 나와주길 바래봅니당🙂❤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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