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설 명절 편안하게 보내시고 계신가요? 올해 다들 건강히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저희 어머니께서 대장암으로 치료를 받고 계신데요, 암이 복부 림프쪽으로 퍼져있다보니 안전하게 진행하고자 수술 전 선항암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폴폭스 + 아바스틴으로 진행중이구, 지난주에 3회차 투여를 진행했습니다.
(병원은 고대안암이구 처음엔 대장항문외과 김진 교수님께 진료를 봤었는데, 지금 항암하면서 혈종과로 전과해 이수현 교수님께 치료받고 계시고, 3회 항암 후 CT찍어보기로 했습니다.)
- 1회차: 첫날 5FU, 옥살리, 2일 뒤 아바스틴 투여
- 2회차: 5FU, 옥살리 투여
- 3회차: 5FU, 옥살리, 아바스틴 투여
손발저림이나 식욕저하 등 알려진 부작용을 겪고는 계신데, 지금까지는 부작용이 심하지는 않으신걸로 보이고, 각종 수치도 이전에 비해 좋아지셨어요. 음식도 떡국, 갈비찜 등 조금씩 잘 드시는걸 보니 항암 약발이 잘듣는게 아닌가 기대를 하게 됩니다(제발 꼭!!!!ㅠㅠ)..!!! 첫 회차 항암 시작 전엔 황달과 간수치가 오르는 등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어서 첫 항암 후 퇴원 할때엔 괜찮으실지 너무 두렵고 온갖 걱정이 많았었는데, 2회차 항암 입원시엔 병원을 택시타고 가셨는데도(보호자와 함께) 불편해하지 않으실정도로 컨디션이 많이 좋아지셨거든요.
요새 병실 부족이 심각하다 그래서 항암이 지연되면 어쩌나 했는데, 입원 지연 없이 2주마다 예정했던 시점에 잘 항암을 진행했습니다. 2차 항암 입원 전에 병원 원무과에서는 병실이 없으면 지연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꽤 심각하게 하더라구요..(지금 생각하면 원론적인 이야기) 제가 간호간병통합병동 자리 없으면 특실이라도 배정해 달라 했더니 특실도 요새 자리가 없다고 해서 내심 걱정을 꽤 했었는데, 간호간병통합병동에 자리가 잘 나서 입원을 잘 했습니다. 대장암을 초기에 발견한게 아니다보니 최대한 빨리 적극적으로 치료하겠다고 집에서 가까운 삼성/아산/분당서울대 다 제치고 멀리 고대안암까지 가는건데, 지연됬으면 더욱 초조했을것 같아요... 예정된 일정대로 지연 없이 진행되고 있어서 다행스럽습니다. 다음주 검사 결과가 좋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한가지 궁금한게 있습니다! 다음주 2/7 입원시 복부CT 및 흉부CT를 촬영하는데요, 이때 결과가 좋아서 외과교수님이 수술을 진행할 수 있게 되면 보통 항암 후 몇일?뒤에 수술을 하게 될까요? 방사선 없이 항암치료 후 수술을 하는 경우에도 회복기나 휴지기같은걸 갖고 수술 날짜를 잡게 될까요? 담주 진료보고 그때가서 생각해도 되겠지만 대략적으로라도 감을 잡으려구요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