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암환자로 살아간다는것 2

라온제나l난본
2022.01.30 10:57 | 조회 3.4k

검진전 이쁜옷을보면 결과듣고사야지! 생각합니다

뭐든 병원일정에 결과에 맞춰진 삶

이젠 예쁜옷보면 삽니다

다시아파도 입으면되지 뭐^^

암환자란걸 처음엔 다알렸네요

교회서 기도해준다고 전교인이다안것같아요

ㅈㅐ발되면서는 말을 아끼게되더라고요

어느 날

카페갔는데 딱보니 항암중인분이신걸 알수있었지요 이젠 그런분보면 좋아지시길! 그리고 저렇게 함께해주시는 분들에게도 전 감사의마음을 보냅니다

처음투병땐 참 많이 외로워서였는지

힘든사람옆에 있어주는거 머물러주는거 쉽지않음을 알게되었습니다

사람들은 이제 다내려놓고 살아라합니다

예전에는 네! 했지요

그런데 어느순간 받아들여지지못한것들을 어떻게 내려놓을수있을까? 고민이됐어요

전 지금도 제병을 온전히 받아들여지지못한상태이기에 매일 두렵고 괜찮고에 반복입니다

누구나 죽는건 다 알아요

하지만 그냥저냥 평범하게 살다 평균에 죽고싶은게 인간의 맘이잖아요

지금생각해보면 내가 처음에 너무 힘들었던건

괜찮은척 하느라 힘들었던것같아요

저는 이제 착하게사는건 노노!

그냥 그때그때 맞춰사는 하루인생이 편해요

사람들도 보면보고 말면말고

너무 맛있는 음식보다도 속편한 음식이 더 편하고

싫으면 싫은거고

좋으면 좋은거고

내안에서 느껴지는 것들을 있는 그대로 느끼며 살고싶네요

행복하다와 불행하다 사이에

다행이다 가있데요

전 행복한것보다 다행인게 더 편해요

행복은 뭔가 기한이있는 생크림케익같다면

다행인건 식빵같아요 이것저것만들어먹을수있는

전 식빵이 이젠 더 좋아요

어쩌다먹는 케익또한 거절할이유는 전혀없구요

암환자로 산다는건

시간이 가야 좀 괜찮아져야 여유가 생기는거같아요

^^

매일 슬픈 날만있는 것도아니고

매일 기쁜 날만있는 것도 아니지만

우리그래도 이만해서 다행이다!하며

명절연휴 잘 보내요

어쩜 우리가 젤 바라던 평범한 날!

씩웃어보며 또 힘냅시다!

내가웃으면 거울속 나도 웃어줄거에요♡

사랑하고 응원합니다♡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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