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안녕, 아빠~ 오늘은 49재야!

댄디91
2022.01.19 17:20 | 조회 824

안녕? 아빠!

잘 지냈어? 소풍가서 어디어디 다녀왔어?

아니면 아빠가 좋아한 곳에서 낚시 했으려나ㅎㅎ

오늘은 아빠의 49재야! 아빠 본인의 49재인데,

와서 우리가 인사하고 간거 봤지?

너무 혼자서 낚시하는거 좋다고 안왔을까봐,

걱정했는데, 그런일 없었겠지?

49재가 불교적으로 7일간 7번의 재판이 끝나고,

환생의 문에 들어간다고 하더라고

근데 우린 무교라서~ 믿기보단~

이런날이라도 핑계삼아 가족들 다같이 모여서

아빠 보는걸로 만족했어! 사실 거창하게

보여주자식으로 제사도 지낼까했는데,

아빠 보면서 다같이 아빠와의 추억을 기억하며

하루를 보냈어.

매일 같이 아빠 생각이 나고, 힘들지만

그래도 우리가족이 잘 이겨내가고 있어.

아빠 없는 세상이 실감이 잘 안났는데,

어쩔수 없이 세상에서 아빠의 흔적을 지워야하는

행정절차적인 일들을 하다보니깐

우리아빤 이제 우리의 가슴속과 추억에 있어야

하는구나 하고 슬프면서도 인정할수 밖에 없는

그 순간들이 오더라.

그래도 아빠가 우리의 가슴속, 추억에

영원히, 함께한다는걸

잊지마! 알았지?

울 아빠 사랑하고, 거긴 어떨지 모르겠지만

추우면 옷 단디입고, 더우면 더위 조심하고

하고싶은것들 다하고

먹고싶은것들 다먹고

그러고 있어! 우리가족 여기서 잘 지내고 있을게!

아빠도 잘 지내! 또 올게!

사랑해♡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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