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아빠 미안해요..이젠 편히 쉬세요.

별콩님
2021.12.30 23:20 | 조회 1.3k

저의 아빠도 머나먼 길을 떠나셨어요.

그리도 가기 싫어 했던 그 길을요.

아빠가 두려워했던 암보단 항암치료 후유증으로 인해 사고가 있었고 결국은 그렇게 가시네요.

아빠는 외로웠던 거 같아요.

응급실에 병원에 함께 다니기는 했어도..

일상을 같이할 수 없었고 아프고 힘든 노인의 투정을 받아주지 못해 미안해요.

배달시켜 놓고는 드시지도 못하고 쓰러져 덩그라니 남겨놓은 자장면이 ..배가 고프다고..목이 마르다고..화장실이 가고 싶다고 평소와는 다른 말투로 말을 하던 아빠.

아빠 이제 편히 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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