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남편이 반지세포위암 판정을 받아 카페에 가입하게 되었고, 정보를 많이 얻어 수술을 앞두고 계신 분들께 저도 도움이 될까하고 글 남깁니다.
저희는 30대 중반에 건강에는 별 이상없이 건강?하게 지내는 회사원이었구요.
오늘로 위암 수술 후 8일차로, 그간 있었던 일을 시간 순으로 써보려합니다.
*입원 전
11.24 건강검진 - 2년 반만에 해보는 내시경임.
12.02 건강검진관련 내원 - 조직검사 결과, 반지세포암이라 최대한 빨리 큰 병원에 내원 권유 받음.
병원 예약 - 지방에 거주 중이라 근처 대학병원과 수도권 병원 동시 예약
* 의정부을지대병원 김병식 교수님 외래가 가장 빠른 날짜라 바로 예약
12.06 의정부을지대병원 첫 외래(준비물: 소견서, 조직 슬라이드 염색, 내시경CD)
- 다행히 조기로 판단 됨.
가져간 조직 슬라이드로 조직검사 다시 실행
- 12월 22일로 수술 날짜 바로 정함
- 피검사 등 검사 진행
12.07 수술전 클램핑(수술부위 표시)을 위한 내과 내시경 예약 및 CT 촬영
12.13 두번째 외래 - 조직검사 결과 반지세포암 확인
중증환자 산정특례 등록
12.20 입원 전 코로나 검사(환자, 보호자 모두)
*입원 후
12.21 입원 및 위내시경(클램핑)
- 13시 입원
- 저녁(죽 및 반찬)이 나오고 9시 전에 군것질
- 수술 때 입을 압박스타킹, 공불기(?)구매
- 수술 동의서 작성 및 의사 면담
12.22 수술 날
- 8:30 수술 시작
- 10:30 수술 종료 및 담당의사 간단 면담
(60%절제, 전이 없어 보이나,
림프절이 부어있어 전이 가능성 있음)
- 11:30 병실로 복귀 후 엄청난 진통 및 미열
12.23 수술 +1일
- 오전 소변줄 뺌
- 12시부터 물 소량 섭취
- 오후부터 조금씩 걷기
- 밤부터 고열(해열진통제 추가로 맞음)
12.24 수술 +2일
- 미음+동치미(아,점,저),
오전간식 요거트, 오후간식 곡물미음?
- 힘들어도 틈날때마다 걷기
- 밤에 방구 낌!!!!!
12.25 수술 +3일
- 흰죽, 동치미, 연두부, 계란찜
세끼 식사 시작(양은 반이하로 먹기)
간식은 전날과 동일
- 최대한 많이 걸음(배에 힘x, 허리 무리옴)
- 타이즈 신은 부분, 긁은 부분 발진, 가려움
12.26 수술 +4일
- 좀더 다양해진 반찬, 어제보다 더 먹음
- 접촉성 피부염(심한 가려움 및 발진)
- 수술 부위 첫 소독
12.27 수술 +5일
- 반찬 더욱 다양해짐. 아무 탈 없음.
- 수술 후 조직검사 결과 다행히 전이 아님.
특별히 불편한 것 없으면 내일 퇴원 가능
- 밤에 수액 제거
12.28 수술 +6일
- 실밥제거
- 퇴원!
*퇴원 후
- 하루 6끼 시간 정해두고 먹기,
- 식 후 30분은 꼭 안정 취하기, 걷기
이상 수술 후기?였습니다.
병원 생활에서 가장 도움이 되었던 것은 운동하기 였던 것 같습니다.
밖에 나가지는 못하지만 병동을 계속 돌면서 운동했어요. 초반에 열이 너무 났는데 운동하거나 공불기 하라고 하셔서 운동하면 열이 떨어지고 다시 누워있으면 열이 나더라구요. 그래서 계속 걷다보니 열도 다시 안나고 회복시간도 단축된 것 같습니다!
병원 생활은 생긴지 얼마 안된 병원이라 깨끗한게 제일 좋았고, 간호사 선생님들도 모두 친절하십니다.
무엇보다 담당의사 선생님들도 하루 두번 회진 오시고, 주말에는 다른 의사선생님이라도 꼭 오셔서 봐주신 점이 좋았습니다. 저희가 지방에 살고 있어 매우 먼 거리이지만 병원 선택 잘한 것 같아요!
수술 후 첫 외래는 1월 10일로 잡혀있네요.
수술 전에는 전혀 아프지가 않았어서 지금 암수술을 했다는게 믿기지가 않네요.
모두들 무사히 완치까지 하시고 전보다 더 건강해지시길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궁금하신 건 언제든 댓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