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 받고 4시40분 sr타고 집에 가는 중 입니다~
오늘은 저번주 (12월21일) 김병기 교수님께 복강경 수술 후 첫 검진일 였어요.
오늘도 교수님 무지 바쁘셔서 3~4분 정도 뵌거 같아요. 1기초이고 분화도 1, 전이 없다 말씀하시고 (항암, 방사선 치료 없고)
3월달 검진. 6월에 ct 찍어 보자고 하셨어요
사실 메모 해간거 반도 못 물어 봤네요
수술전 영상자료 결과보면서 1기초 예측 하셨지만
수술후 결과가 어떤지? 회진때도 못 뵙고 퇴원했기에 거의 열흘을 기다리는 동안 심란 그자체 였어요~
2번방 진료실에 들어가 교수님 기다리는 동안 컴퓨터 올라와 있는 조직검사 결과지? 화면에 빨간 글씨로 1A G1이라고 적힌 글이 눈에 들어 왔고~
순간 조금 안심이 됐어요~
(동행에서 어깨너머 얻은 지식들 덕분이죠)
혹시나 내 자료 맞나? 싶어 이름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옆에 남편에게 복화술로 '1기초라'말해주고~
근종도 영상 판독의가 경계성 의심 된다 하셨는데 일반 근종이라 괜찮고~
자궁경부 검사때 마다 56번 바이러스는 존재하는지 참고 사항에 뭐시기 56+인가 적혀 있었어요~
저는 제 자궁에 몇년째 존재해 온 내막 두꺼운거랑경부에 56번 고위험군 바이러스 두가지가 큰 고민거리 였는데 ...
교수님은 문제가 되서 내원한 원인 내막암은 수술로 잘 제거했고(90%완치라고? 하신듯) 바이러스는 그것과 상관없는 별개의 문제 라고 강조 하셔서 좀 의아했어요
경부 바이러스는 자궁을 뗐기 때문에 약해졌을수도 있고 질쪽에도 계속 남아 있을수도 있고 혹 암이 될수도 있는데 내막암 주기적으로 검진하니 지켜 보자고~ 환자 입장에선 또다른 경부암에 대한 불안감은 있지만 교수님 입장에선 맞는말씀 같긴 해요~
예상대로 1기초로 나와서 기분이 좋은데 이야기가 우울하게 구구절절 이네요 ㅎ
암에 걸린건 사실 비극인데
그래도 초기에 치료 할 수 있어서 아무에게나 다 감사한 마음 뿐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