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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식도암 진단 받은지 21일째네요.
딱 삼주 됐습니다.
내일 드디어 검진 결과를 들으러 가는데, 어떻게 될지 불안 초조합니다.
지금은 일단 아버지가 위루관을 빨리 하시고 소화불량, 변비 등 ..
항암 보다 아버지가 좀 드시고 기운을 차리셨으면 좋겠습니다.
부모님이 시골에 사시어 세시간 넘게 버스를 타고 와야하는데
몇주전까지만 해도 버스안에서 신문도 보시고 하던 분이 오늘은 오는
내내 주무시기만 하고. 숙소에 도착해서도 주무시기만 합니다.
드신것도 없는데… 마음이 너무 불안하네요.
말씀하시는 것도 힘이 없으시니.. 이러다 섬망까지 오는건 아닌지 너무너무 걱정이 돼요.
오는길에 휴게소에 잠깐 들렸는데
어머니가 먼저 화장실간 사이 아버지가 화장실을 못 찾으시고 저 멀리 걸어가시는걸
제가 겨우 발견해서 모시고 화장실 갔어요.
그냥 ..아 화장실이 너무 구석에 있어서 못 찾으신거겠지?
싶다가도 아버지 한마디한마디가 지금은 너무 소중하면서도
불안하게 들립니다.
내일 진료 보고 바로 입원이라도 됐으면 좋겠습니다.
안되면 집에 내려가서 근처 대학병원에 응급실이라도 가서
입원 하셔야 할거 같습니다.
아버지 조금만 견뎌 주세요.
하느님께 간절히 빌어 봅니다.
이 카페, 그리고 모든 아픈이들이 편히 잠드는 밤이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