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오늘 너무 춥네요

완생 l 직본직보
2021.12.02 09:25 | 조회 698

4차 항암으로 아침 일찍 집을 나섰습니다. 엊그제부터 아, 가기 싫다 하고 있었는데 날이 추우니 더 가기 싫더군요. 오늘 저희 동네 최저 기온 -6도래요.

패딩 입고 운전하면 불편해서 패딩은 벗고, 히터의 건조한 바람을 싫어해서 히터 안 켜고 부들부들 떨며 운전했네요.

8시에 채혈실 앞 도착했는데 오늘따라 사람은 어찌나 많은지요. (분당서울대입니다) 대기가 앞에 40명. 채혈이야 원체 빨리빨리 끝나니 많이 기다리진 않았지만, 이 많은 분들이 이 추운 날씨에 몸이 아파 병원 와있다 생각하니 에휴…

추위를 달래려 아메리카노 한잔시켰는데 여기도 대기가 15분. 뜨거운 커피 한잔 마시고나니 몸이 풀리네요. 이제 외래 전까지 병원 내부에서 운동 삼아 좀 걷고, 어제 많은 분들이 추천주신 드라마 영화들 벗삼아 지루한 대기시간 버텨보렵니다.

오늘 추운 날씨에 모두들 몸조심하시고요. 병원 가시는 분들 꼭꼭 따뜻하게 입고 핫팩 하나씩 챙겨나가셔요. 춥고 외로운 날씨에지만 저도 카페 동행님들의 따뜻한 마음 생각하며 힘내보겠습니다!

사진으로나마 뜨거운 아메리카노로 추위를 달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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