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제가 수술한 지는 일주일 됐습니다. 자궁(난관까지)만 적출하였고
오늘 외래 끝나고 보험 때문에 이것저것 뭐 제증명서 땠는데 조직검사 결과지 수술확인서 등 뭐라고 하는지 잘 모르겠고(파파고 돌려도 하~)
그런데 주치의 교수님께서 다른 치료 할 필요 없고 (방사선 및 항암 치료) 두 시간 전에 한 피검사도 정상이고(종양수치)
물어볼 거 물어보라고 하시는데 .......몇 개 물어보다가 한 가지를 못물어봤는데
자궁만 적출했거든요. 난소 림프절 안 건드렸습니다.
제가 오늘 처음으로 병기를 여쭤봤는데 자궁내막암 1기 라고 하셔서 그 다음 말씀이 없으시길래 abc 이야기를 하니 1a라고 하셨고
분화도 뭐 이런 것도 못물어봤고 그냥 네.......그랬습니다. ㅜㅜ
수술 바로 직후에도 회진 때 수술 전에 예측했던 것과 같았다. 그러셨는데
문제는 제가 사실 소화장애가 있어요. (근 20여년을 엄청난 고생을 하며 살았어요 ㅜㅜ 맨날 신경성 위염이라고 해서 그냥 참고 살았어요) 그래서 자궁에 암이 있다고 하니 위도 자꾸 아프고 소화도 안 되니까 수술하기 전 이십일 전에 건강검진에서 위내시경도 했는데(17년만에) 미란성위염으로 나왔고 내시경한 곳에서 한달 치 약을 주었습니다. 제가 암수술할 거라고 하니 그리 주셨고
수술한 후에도 수술한 병원에서도 계속 먹었어요. 소화가 안 돼서ㅜㅜ 지금도 먹고 있어요. 사실 제가 우울 불안장애도 있는데 이렇게 오래 소화가 안 된 적은 처음이라......계속 죽과 미음으로 연명을 하고 있어요. (2달 가까이요)
암인지 알기까지 거의 1~2달 걸렸기에 계속 소화장애가 있었는데(내시경 한 건강검진병원 의사선생님께서 위내시경상 미란성 위염이고 수술할 병원에서 ct찍었는데 문제 없다고 교수님께서 그러셨다고 하니 그럼 이상없는 거라 했고 신경성 같다고 하셨고 초음파 해드릴까요? 하시면서 사실 초음파가 더 정확하지 않다고 하셨는데 그래서 안 하고 나오려고 했는데 어머니가 제 불안을 없애기 위해서 초음파를 하자고 했는데 웃긴건 의사가 하지 않고 간호사님이 하시다가 갑자기 의사선생님을 부르시더니 의사선생님이 초음파를 보시고 사진을 찍고 저보고 담낭에 약 4.5mm짜리 혹이 있다고 이건 1년 뒤에 한 번 보자고 하시네요 ??? : 이건 수술하신 교수님께 말씀 안 드렸어요. 후폭풍이 무서워서요 ㅜㅜ )
수술 후 조금 달라진 게 있다면 미식거림이 있어요. (제가 이걸 주치의 선생님께 여쭤보질 못했는데 만나뵙고 나서 더 심해져서 아이고)
원래 좀 그럴 수 있나요?
제가 수술하기 전에 그냥 ct 3d로 폐, 복부 찍고 끝. 이상소견 없다고 하시고. pet ct도 안 찍었어요. ct전 골반 mri 하다가 이상소견 발견해서 조직검사 했더니 암이어서 교수님 선택하고 ct 위에 처럼 찍었죠. 처음 주치의 선생님이 아마 pet ct찍을 거라고 했는데 안 찍었어요
수술 후 퇴원하는 날 아침에 ct 복부 골반 2d로 찍고 바로 한 시간 정도 후 교수님이 이상없다고 하시고 며칠 뒤 외래본 게 오늘입니다
그리고 이게 참 ..........다들 수술 후 외래에서 최종병기 알게 되고 몇개월에 한 번 씩 검사하시나지 않나요?
전 6개월 있다가 오래요. 그것도 피검사만 예약해서 피검사 하고 몇 시간 있다 외래보라고.......
저같은 경우도 있나요? 보통 3개월에 한번씩 ct찍고 그러지 않나요?
혹 크기도 3.2*1.7*0.5 이렇게 나왔는데 수술 전에 1cm 안 된다고 하셨는데 이걸 뭐 어떻게 보는 건지 모르겠고
침윤 깊이 0.1cm/total 2.5cm 이라네요.
어떤 분들은 1기 a여도 다 절제하신 분들도 많은데
저는 그냥 수술 전에 난소 림프 어떻게 되냐고 여쭤봤더니 나이가 젊어서 난소는 살릴 거고 림프도 절제할 필요 없어보인다고 수술 전에 말씀하셨는데 진짜 그렇게 하셨구요. 다만 복강경에서 힘들어서 개복으로 바뀐 것 밖에는 없었어요.
이후 추가 치료 필요없다고 하시고 그냥 쿨하게 6개월 뒤에 보자고 하시고 .......피검사만 예약되어 있고..... 제가 잘못들은 걸까요? 간호사분께서 금식하란 이야기가 없었거든요.
아, 이게 좋아야 하는데 왜 불안하죠?
지금 미식거리기도 하고(엄마께서는 계속 죽만 먹어서 속이 비어도 그런다고 하시는데.....) 몸상태가 아직 많이 안 좋은데 지금 이 긴 글을 쓰고 있습니다.
미식거려서 윌과 우유를 조금씩 먹고 있어요 ....
몸이 안 좋아서 병원 투어 안 하고 그냥 지금 교수님 믿고 수술 받은 건데
수술 후 3개월도 아니고 6개월 후에 ct도 안 찍다니 여기서 읽은 것과 너무 달라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