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처음으로 가본 암요양병원 입원후기 (제 개인적인 생각이에요ㅎㅎ)

따뜻한봄꽃
2021.11.23 16:32 | 조회 1.9k

퇴원하고 고기가 너무 땡겨서 남편이랑 애들이랑 해서 고기먹었어요.

오랜만에 먹은거라 배터지게 먹었네요ㅎㅎ 제주도흑돼지였는데 남편이 맛집이라고 해서 데리고 갔어요~ㅋ

일단 저는 항암부작용으로 열흘동안 메디람한방병원에 입원했었어요.

치료받으면서 제가 너무 힘들어하니까 남편도 입원하는게 좋을것같다고해서 걱정반 기대반으로 입원했네요.

일단 전체적인 제 생각은 몸이 너무 힘들고 가족을 생각한다면 입원 고려해보는것도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밤새도록 쉼없이 구토하고, 오한에 어지럼증에 두통에,,,부작용이라고 하는건 다 겪고있는 상태여서 정말 죽을맛이었어요. 항암받을때도 이렇게 까지 부작용이 심하지 않았는데 방사선은 유독,,, 힘들었네요ㅜ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방사선 부작용에 좋다는 면역치료에 대해 알아봤고 주변 암요양병원을 알아보다가 마침 자리도 있고 병원근처에 힐링미 평도 괜찮길래 바로 입원수속 밟았어요.

저는 약간 한방병원에 대한 편견이 있었는데 그 편견을 깨준 병원이라고 할까요?

일반병원보다 시설도 좋았고 쾌적한 분위기였어요.

상담할때 직원분들도 다 친절하시구 의사쌤 말씀도 엄청 잘하시더라구요.

병원에서 심심하지 않도록 여러가지 프로그램도 많이 있고 산책 할수있게 차량도 운행하고 있구요.

일단 제일 큰 장점은 밥이 맛있다는 점.

인터넷으로 찾아보고 힐링미 어플로 봤을때 밥이 맛있다는 말이 많이 언급되어있더라구요.

저는 구토 때문에 입안이 다 헐어서 식사를 별로 못했어요. 그게 많이 아쉬운점중 하나였네요,,

증상이 좀 나아져서 밥 먹었을땐 진짜 여기가 밥이 왜 맛있다고 하는지 알거같더라구요.

솔직히 제가 한 밥보다 맛있어서 집에 가기싫었던것도 있었네요~ㅎㅎ 메디람 영양사님 짱이에요~~^^

지하로 내려가면 힐링센터가 있는데 거기서 이것저것 재밌는 프로그램들을 많이 하고 있었어요.

지점토수업, 보석십자수 등등 재밌어 보이는게 많았는데 저는 몸이안좋아서 참여를 못했어요. 만들기 좋아하는데 넘 아쉬웠네요,,ㅠ 퇴원하기 전날 원장님 건강강의가 있어서 참석했는데 말씀도 재밌게 하시고 유익한 정보도 알려주셔서 재밌게 들었네요.

이렇게 열흘남짓한 기간 동안 입원해 있었는데 저는 편안하게 있다가 나와서 너무 좋았어요.

면역치료 받으면서 몸도 조금씩 나아지는게 느껴졌고,, 일단 남편 힘들게 안해서 한시름 놓았네요.

다른 곳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이곳은 저에겐 첫 암요양병원이었고 후회없는 선택이었던것 같습니다 ^^

메디람한방병원 입원 생각하신다면 저는 조심스럽게 추천드리고 싶네요.

다들 건강 챙기시고 쾌차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 쓰다가 글이 길어졌네요ㅎㅎ 남은 하루도 좋은하루되세요~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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