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젤로다 8차 항암 외래 왔는데 pet ct를 찍어보자고 하시네요..

맘위암졸업희망l위보
2021.11.18 12:29 | 조회 902

위암 3기a 어머니와 6차부터 젤로다 단독으로 진행해서 오늘 마지막이라고 믿었던 8차 외래를 다녀왔습니다.

5차에서 6차로 진행되는 중에 혈소판이 너무 안나와서 2주나 밀려 젤로다 단독으로 바뀌었고, 미리 잡혀있던 ct도 그래서 8차 시작하기 전인 지난 화요일(16일) 찍었습니다

외과에서 잡힌거라 다음주 화요일에 잡혀있던 외과 외래 때 결과를 듣는 줄 알았는데 오늘 혈종과 교수님 외래 때 ct를 봤는데.. 하면서 운을 떼시길래 예상하지도 못했고 가슴이 덜컹 주저 앉았습니다.

어머니 개복수술한 복부 앞쪽이 상처가 아직 아무는 중인지 뭔가 보인다고 하셨고 ct를 보여주시는데 화살표 쪽이 좀 희게 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 일반인이 뭐 ct를 보고 얼마나 알겠어요 듣고만 있었죠, 그래서 정확한 검사를 위해 pet ct를 찍어보자고 하고 2주 뒤 검사 일정을 잡아주셨습니다. 저랑 어머니 둘다 멍~ 한 상태로 나왔고 어머니가 몇일 전부터 수술한 부위가 좀 가려웠다고 말씀하시네요. 저는 그런 말은 교수님 앞에서 좀 하시라고 저도 모르게 짜증을 ㅠㅠ

아무튼 젤로다 처방 받고 집으로 오는 길에 드는 생각이 5월달에 수술 했는데 아직까지 수술 부위가 아물지 않았을 수 있을까.. 그랬다면 4차 끝나고 ct 찍었을 때도 나와야하는데 그냥 pet ct검사 후 결과 나올 때까지 그나마 걱정을 덜어주시려고 그냥 말씀하신걸까 오만가지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리고는 바로 동행에서 "pet ct 결과", "복부 전이" 등등으로 이것 저것 검색을 했는데 보통 교수님이 pet ct 찍어보자고 한 경우는 대부분 결과가 전이가 되었더라구요............

저랑 어머니 둘 다 오는 내내 아무 말이 없었습니다. 또 다시 악몽이 시작되는 걸까. 질기다 진짜 암 ㅅㄲ..

여기까지 쓰고 컴퓨터 앞에서도 멍 때리고 있네요 정말 슬픕니다

ct에서 뭐가 보이는 것 같았는데 pet ct 찍고 별 이상이 없었던 경험을 한 분도 있을까요?

지푸라기 라도 붙잡고 싶네요...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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