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엄마이야기ㅡ12♡ㅡ멘탈붕괴..ㄷㄷㄷ;;

잘가 암친구
2021.11.14 19:43 | 조회 2.4k

엄마친구는췌장암ㅡ>잘가 암친구

닉네임 변경하였습니다..암친구가 이제 없으니까요~~^

긴글 입니다~~^

10월20일 이후 뜸했던 제 얘기좀 들어주실래요??ㅜㅜ

긍정과 감사로 지내오던 저에게 몇일사이 멘붕과 쓰나미가 지나갔답니다...

이런일이 이렇게 한꺼번에 오니 감당하기가 너무 힘들어 잘 울지 않던 제가 엇그제는 기도하면서 펑펑 울었네요~~

3주전 엄마는 수술하고도 배액관에 물이 차서 아직 빼지못하고 있었는데 배액관에서 정맥이 터져 피가 철철 나더라구요~급히 응급실로 갔는데 응급실에서만 25시간.. 열나고 피나고.. 그래도 간호사들은 배드가 없으니 앉아있으라고~~소리라도 치고싶었지만.. 그럴수없는 이 을밖에 안되는 현실.. 25시간 응급실에서 난리통을 치다 병실로 옮겨 입원을 했습니다.

한숨돌리는데 올케한테 울며 전화가 왔습니다.. 남동생이 갑자기 숨을 못쉬겠다고 급히 구급차타고 부산으로 대학병원에 가고있다고~~가슴이 철렁 내려앉았습니다ㅜㅜ~ 엄마옆에 있느라 갈수도 없고~걱정은 한가득이고...

그리곤 새벽에 전화와서 급성 심근경색으로 시술을 받았다고.. 골든타임을 놓혔으면 큰일날뻔 했다고... 우는 올케를 달래며 그래도 하나님 감사합니다~기도했습니다..

엄마에겐 비밀로 하고~ 다음날 동생에게 전화하니 진짜 죽는줄알았다고.. 그래도 시술잘받고 잘퇴원해서 너무 다행이라고 위로하고 있는데.... 이번에 저희 시누에게 또 전화가 옵니다... 전화를 받으니 시누가 펑펑 웁니다..

저는 시누와 사이가 좋아요~~ 언니동생하며 잘 지낸답니다~

고모부가 허리가 아파서 mri를 찍었는데 뼈에 암이 보인다고.. 큰병원에 가보라고..상황이 안좋다며...울며 전화가 왔습니다..

그리곤 ㅅㅅ병원 입원후 검사하니 담도암4기 뼈전이...

고모가 펑펑 울며 이게 갑자기 이럴수있냐고~~ 나 이제 어떡하냐고..펑펑 우는데 저도 같이 펑펑 울었네요~ 왜 자꾸 이런일이 생기지~~하며 한숨 돌릴틈도 없이 이번엔 신랑에게 전화가 옵니다.. 이제 전화만 봐도 덜커덩 겁이 났습니다..

"여보세요"하고 받으니 신랑이 응급실이랍니다~~

신랑은 타지역에서 일을하고 있어 연고지도 없는곳에서 혼자 끙끙대다 너무 아프니 응급실을 갔더라구요~

응급실에서 급히 시티를 찍으니 담석이 너무 커서 지금 수술해야한답니다.. 저는 서울이라 지금 가도 3시간은 걸리는데.. 그랬더니 혼자 동의서 쓰고 혼자 수술실로 들어갔습니다~~ 급히 엄마를 혼자두고 버스타고 신랑있는 병원으로 갔습니다~신랑은 그사이 수술을 마치고 힘없이 침대에 누워있었습니다... 신랑앞에선 웃으며 고생했다며~수술하는데 옆에 없어 미안하다고 말하고~수술후 자면 안되니 옆에서 몇시간을 지켜보다 신랑이 잠들고나서 혼자 차에가서 펑펑 울었습니다... 울면서 하나님께 그랬습니다~~

"하나님... 왜이러시냐고... 나 너무 힘들다고..... 하나님.... 다 잘못했다고...다..용서해달라고~~~"그렇게 미친듯 울며 기도하고나니 제 눈은 벌겋게 충혈되었고~~ 신랑이 제 머리를 쓰담으며 "이제 다 괜찮아질꺼야~"라고 하는데 거기서 또 고장난 눈물샘이 터져버렸습니다...

그래도 하나님이 제가 너무 힘들어하니... 제 눈물의 기도를 들으시고~응답해주셨어요~

엄마는 다시 괜찮아져 월요일 퇴원하구요~

신랑은 수술잘되어 퇴원해서 집에서 쉬고있구요~

남동생은 이참에 술담배 다 끊고 새사람 됐구요~

고모부는 열심히 치료받고 있어요~

이렇게 조금씩 괜찮아지려할때...

이번엔 저네요~~^ 엄마가 입원할때부터 스물스물 방광염증상이 있더니~~좀 나으려하니 남동생이..좀 나으려하니 고모부가.. 좀 나으려하니 신랑이...

2주동안 항생제를 달고있지만~그래도 지금 이순간 감사하네요~

멘탈이 나가고 쓰나미가 몰고간 3주지만..다시금 또 긍정과감사로 보내야겠지요~~

이런 저도 버티고 있어요~우리 끝까지 버티고힘내서 건강해져서 행복한 날들 보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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