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아프냐...나도 아프다...

헌댁l대보
2021.11.14 19:08 | 조회 2.5k

보호자라면 다들 겪어 보셨을거에요...

차라리 내가 아팠으면...하는 그 심정을요

남편이 어제 모더나 2차 맞고 와서 오늘 아침 열이 39도까지 올라가서 식겁을 하고 타이레놀을 먹고 얼음찜질을 했더니 열이 좀 내려 가더니...

시간이 지나니 다시 38도 넘게 열이 떨어지지를 않네요ㅜㅜ

팔통증과 근육통도 있는거 같고 에휴,,,,,,

저희 친정엄마는 아스트라제네카, 저는 화이자 맞았는데 저랑 친정엄마는 별탈 없이 넘어갔거든요...

이쯤되니 왜 하필 남편이 모더나가 당첨되서 이 고생을 하는지 막 화도 나고 그냥 막연히 이 상황들이 원망스럽기도 합니다

열은 내리지 않지만 다른 큰 증상은 없어서 일단 경과좀 지켜 보려구요~

입맛이 없다고 해서 밑반찬좀 만들어 봤는데 황태채 무침을 아주 잘 먹네요~(꼭꼭 이겨내자홧팅님 밥상 컨닝했어요^^)

요며칠 저희집 밥상이에요~

모시조개 배춧국

묵은지 닭도리탕

새송이 버섯을 동그랗게 썰어서 칼집을 내어 올리브유에 구우니 관자처럼 보이기도 하고 식감도 새로워서 남편이 은근 잘 먹어요~

오늘은 꼭꼭 이겨내자홧팅님께서 추천해 주신 우엉밥을 해봤어요~

밥에 뭐 넣었냐고 한소리 들을까봐 조마조마 했었는데 아파서 그런지,,,우엉밥이 거부감이 없었는지 다행히 짜증 안내고 먹어주더군요

일단 얼음팩 하고 있기는 한데...

39도 넘어가면 멱살 끌고서라도 응급실 델꼬 가야겠어요...워낙에 말 안듣는 똥꼬집이라ㅜㅜ

남편아...

아프지마라 제발...

니가 아프면 내도 아프다아이가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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