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운수 좋은 날(1탄)

조용한
2021.11.02 08:31 | 조회 682

11월1일 아빠의 삼성서울병원 첫진료가 있는날~~

9:13 수서행srt 를 타기위해 오송역을 향해 집에서 8:20 출발했다.

월요일 아침이고 출근길을 감안해서 평소보다 30분 먼저 출발했다.

네비게이션도 평소엔 22분 소요되는 거리를 30분 소요된다고 알려준다.

출발후 5분도 안되서 차가 밀린다.

평소에 볼수 없는 상황이다.

아~사고가 났구나 직감한다(아침에 안개가 짙다.하지만 앞가림이 안될 정도는 아닌데)

괜찮아 우린 30분이나 넉넉하게 나왔다고 걱정을 내려 놓는다.

예상대로 접촉 사고가 나서 길이 막혔던것이다

그런데 사고 지점을 조금 지났는데도 여전히 막힌다.

초조해지기 시작한다.

9:13 기차를 못탈것 같다.

혹시 표를 변경할수 있을까하고 srt어플을 열어보았지만 아침 출근시간의 모든 열차가 매진이다.

큰일이다..가다 서다를 반복하면서 네비게이션의 도착예상시간을 확인한다.

도착시간이 기차탑승 10분전이다. 주차를 해야하기 때문에 넉넉한 시간은 아니다. 아마도 주차장에 도착하면 전력질주를 해야할것 같다.

이런생각을 하는데 사고현장이 보인다 버스가 모닝을 들이 받아서 모닝 뒷부분이 아작이 나있다.

운전자는 괜찮을까?뒤에 탑승객이 있었다면 크게 다쳤을것 같다는 걱정이 든다.

두번째 사고 지점을 지나자마자 속도를 내게 된다.

예상대로 10분전 주차장 도착..

아빠와 빠른걸음으로 걷다가 오송역 안에 들어가서는 달리기를 한다.

다행히도 5분전 기차는 아직 오지 않았다 ^^ 무사히 기차를 탔다.

삼성병원은 수서역에서 처음 가는길이다.

Srt수서역3번 출구로 나가면 셔틀버스가 8분마다 있다고 하여 셔틀을 타기로 했다.

3번 출구로 나가서 어마어마하게 긴 줄을 발견한다.

설마??저 사람들이 모두 삼성병원 셔틀을 기다리는거야?? 일단 아빠께 줄에 서있으라고 하고 앞으로 가보면서 동태를 살피니 ,맞다 모두 삼성병원에 가는 분들이다.

수서역이 종착인데 왜 사람들이 기차가 도착하기전부터 내리기위해 입구에 모두 서있었는지 알것같았다.

셔틀 줄이 이렇게 길다는걸 그들은 알고 있었던 것이다.

셔틀을 세대나 보내고 25분쯤 대기하고 셔틀을 탄것 같다. 수서역 다음이 일원역이니까 10분이면 병원에 도착할꺼란 계산을 한다.

11:10혈액종양내과 첫진료이다.

CD등록도 해야하고 조직검사 결과지 검사결과지 등등 제출하려면 진료보다 30분전에는 도착하라고 안내받았었기에 10시에 수서역에 도착했는데 셔틀 기다리다 30분이 훌쩍 지나가 버렸다.

아~~셔틀만 타면 10분 내로 갈줄 알았는데

Srt수서->3호선 수서역-->일원역-->삼성병원본관-->장례식장-->암병원후문-->암병원정문

이렇게 셔틀이 돌면서 사람들을 태우고 내리고 반복하니 암병동 정문에 도착하니 10시50분이다.

찰나 택시 탈생각을 왜 못한건지 후회를 한다.

내 뇌속에는 교통수단이 셔틀만 있었단 말인가~~

사람이 경황이 없으면 생각이라는걸 못하는가보다

으악~~서둘러 2층으로 올라가서 환자도착 무인접수하고 키 몸무게 혈압 측정하고 2층 접수에 cd랑 검사결과지를 제출하니 cd가 3장 이라서 여기에선 못하니 1층 원무과로 내려가란다 ㅠㅠ

병원에서 만나기로 했던 언니가 이미 와 있어서 아빠를 언니에게 부탁하고 15번진료실 앞에서 대기하라고 하고 1층원무과로 달려갔다.

1층 원무과에선 대각선에 위취한 처음방문안내 데스크로 가란다.

대각선을 보았지만 내눈에는 보이지 않는다.

일단 대답하고 가본다 대각선인지 아닌지도 모른다.

돌아돌아 대각선을 찾아 처음방문안내 데스크를 찾았다 (출입문 옆이라고 알려줬으면 좋았잖아) cd를 제출하니 접수증이랑 ID스트커를 부착시킨후 다시 대각선에 보이는 영상의학과로 가란다(으악~~~도대체 왜 대각선이라는 표현을 하는건가) 원무과를 끼고 돌아 영상의학과를 찾아갔더니 이건 원무과에서 하란다(ㅠㅠ)너무 경황이 없고 조급해서 실수를 계속 저지르고 있는건가 싶었다.

세브란스에선 처음 방문하면 원무과에서 초진접수하고 영상등록하고 다 해주던데(ㅠㅠ) 삼성에선 너무 불편하다고 느낀다.

제출한 CD 3장중 초음파Cd등록이 DVD형태라서 시간이 소요되어 예약시간보다 진료를 늦기 볼수 있다고 한다(효성병원 nect CT, 충대병원PET CT ,땡큐이빈후과SONO, 휴먼영상의학과MRI 진짜 돌아돌아 여기까지 온거다)

괜찮다..여기가 마지막이될테니까

Cd등록이 완료되면 문자로 연락을 준다고 하여 2층 진료 대기실 앞에서 아빠 이름이 호명될때까지 기다리면 된다.

이리저리 뛰어 다녔더니 다리가 아파서 압박스타킹을 신으려고 하는데, 마침 아빠 이름이 불려진다. 꺼내던 압박스타킹을 다시 주섬주섬 가방에 넣고 대답을 하며 진료실에 들어간다.

(도대체 왜 운수좋은 날인지 모르시겠지요??운수좋은 날 2탄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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