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개복수술(10/19) 회복중

똘콩엄마
2021.10.24 16:59 | 조회 2.1k

임신중에 복통이 심했음에도 두달을 참고

우리아이 정산기에 들어가는 37주만을 기다리다

36주+6일 , 7월22일 오후 10시 동탄 한림대 응급실로 갔음

염증수치 80이라 ct를 복부쪽 찍어야 하는데 임산부라 불가 !! mri로 대처

mri결과 급성 충수염이라 내일 당장 수술해야한다고 하고 수술시 자궁수축도 올수있고 복강경수술로는 자궁이 커져있어서 잘 보이지 안아 개복을 해야할수 있고 개복을 하면 진통제 및 항생제를 잘 못써 제왕절개를 같이하자고 말씀하셔서 제왕절개후 맹장제거하기로 했으나

복부를 열어보니 복막에 파종되어있던 암들….

맹장염이 아녔음

아가는 지금 무사하고 무러무럭 잘 크고있음

수술후 신랑이 암이라는걸 말해주지 않아 몇일간 친구들한테 딸 낳았다고 자랑질 ㅋㅋㅋ

삼일째되는날 간호사들 수근거림에 먼가 수상함을 느끼고 남편 추궁후 암 알게됨.. ㅜㅜ 아가때문이라도!! 영차!!

남편은 몇일간 난소암 관련 명의들 조사후 예약까지 완료했다는군!! 결혼하나는 정말 잘했음 (연애+동거10년동안 친구들 모두 유니콘이라 불렀음 ㅋㅋ 나도 그렇게 생각함ㅋㅋ)

여기끼지는

여담~ 남편자랑 하고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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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22일 제왕절개시 난소암 의심 확인( 조직체취 )

7월26일 퇴원(조직검사 악성종양)

7월28일 ~31일 동탄 한림대 재입원(mri.ct 펫시티 등등)

8월6일 한림대 결과(난소암3기 전이는 없어보임)

진료의뢰서 세브란스 암센타 두군데 준비

영상사본 및 의무사본 슬라이더 등등

8월9일 국립암센터 박상윤교수님진료

세브란스 김상운교수님 진료

두분다 대동소이함 (제왕절개로 당장 개복하긴 어렵고 선항암 3차후 항암결과를 보고 수술하기로..당장 항암해야한다고 함)

8월12일 국립암센타 첫 항암 (8/9 혈액검사 ca125 24200)

두분다 좋으셨지만..신랑이나 내 느낌이 박상윤쌤이 더 강렬했음

9월 2일 두번째 항암 ca125 11000 (항암빨 받음)

9월23일 세번째 항암 ca125 7250 (또 항암빨 받음)

10월14일 ct 및 pet ct 촬영 및 수술전 피검사 ca125 710(세번항암 일단 성공한듯)

10월17일 입원

10월19일 수술 8시에 남편얼굴보고 찔찔입장해서 오후 5시쯤 나왔다니까.. 한.. 앞뒤로 한시간 빼면 수술시간 8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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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떠보니.. 중환자실.. 차마 장루했는지 hipec(복강내 온열항암) 못물어보고 아프다라는 소리와 끙끙거림으로

선생님들 귀찮게 하면서 연신 진통제를 찾고 무통을 계속누르고...

2시간쯤 지났나? 진통제가 들었는지 통증이 조금 가라 앉았음..

안아프다는거는 절대 아님.. 아팠는데 죽을것 같은시간은 지났는거

(혹시 나중에 잊지말자.!! 내 자신아..그때 얼마나 아팠었는지 지금의 아픔은 꾀병정도 ㅋㅋ)

물로 입은 가글할 수 있다고 해서 냉수로 연신 입을 행굼.. 무통을 하도 눌러서 몽롱한상태

잠도 오지 않고 잠도 들었다가 15분마다는 무조건 다시 눈뜸 (무통누르라고!! ㅋㅋ)

중환자 간호사님 너무 친절!! 아푼거 다 받아주시고 다정다감하고!! 완전 짱짱짱!!!

신랑이 물 두통을 중환자실로 넣어줘서 그 이후엔 간호사샘들이 물을 계속 채워주심

(찬물 더운물까지 물어봐주심 개감동!!!) 일도 바쁘신데 물 10통 가글한듯함^^

한번은 ㅋㅋ 물이 안시원했는데 ㅋㅋ 정수가를 사람들이 하도 써서라고 ㅋㅋ 좀이따가 냉수로 다시 바꿔주시기도^^

너무 비몽사몽이라 이름도 기억안했네.. 여튼 얼굴도 이쁜선생님 목소리도 좋고^^ 성은 추였던거 같은데..

10월20일 11시 병실입성

드디어 신랑만남.. 통합간병실 보호자 상주 수술후 딱 48시간 철저함 ㅠㅠ

병원서 연락올까봐 집에가도 잠도 못잤을텐데..병원서도 내 다리 주므르고 스타킹 시키고 벗기고,,,

운동 시 넘어질까 노심초사 하며 끌고다니고...

무통빨로.. 겨우겨우 견뎌감...

hipec은 못했다고 함( 이게 너무 슬펐음)

전이는 없었지만 간표면에 파종이 심했고 간표면이 상처가 나면 항암제로 인해 간이 너무 손상되나봄

여튼 사진처럼 설명하셨다고 함

10월 21일 소변줄빼줌

난생처음 미음을 먹어봄( 보통 수술해도 죽을 주는데..ㅠㅠ)

토할것 같았지만 우리 술술이 100일전에는 퇴원해야하므로 5sp먹음

나는 장을 잘라낸게 없어서 방귀없이 미음 바로 섭취 가능

(간호사쌤들 꿀팁!! 일부러 다 먹지는 않아도 된다함!! 진짜 못먹을맛 ㅋㅋㅋ )

병동전체를 18바퀴 돌았음 쉬엄쉬엄..

10월 22일 남편.. 칼같이 쫒아냄.. 나는 다른사람들한테 말을 잘 못하는데.. ㅠㅠ 어떻하라고

내 소변은 누가 측정해 주나요.. ㅠㅠ

오후 5시쯤 방귀성공!!!

저녁에 죽으로 바뀌었으나 맛없는 미음으로 인한건지 잘먹던 물도 못먹겠고

남편이 없어서인지.. 음식냄새만 나도 토할것 같음

19일밤부터 22일까지 길게잔게 30분.. 미친듯이 환각으로 잠이 깸

완전 좋으신 암센타 간호사님.. 증상 체크 하시더니 불안하시냐며 수면제 권하심.. 완전 감사함

내가 다리를 계속 떨고 불안해서 잠을 못자는것 같다고.. 다정하게,, ㅡㅡ

글구 소변측정도 나는 몰래 느낌으로 100,200,300 썻는데.. 이상함을 느끼셨는지 물어보시고..

솔직히 말씀드리니.. 직접 소변통 갖고가셔서 해결해주시고... 조무사분께 인지시켜주심!!

포스쩔어~~ 완전 감동^^

10월23일 무통잠궈달라고 함 (무통과 진통제 영향으로 미쳐가는듯 함. 수면제로 겨우 2시간 잔게 끝)

최후의 무통을 누르고 과감하게 잠금 (빼지는 않았음 ㅋㅋ 그래도 혹시나..가있으니...)

아침 점심 저녁 음식냄새가 너무 역겨워 한스픈도 먹었다고 간호사님께 말씀드리니

울렁거림약 놓아드릴까요? 혹시나 좋아질수도 있으니...

유레카!! 내가 느끼는게 울렁거림이구나..ㅋㅋㅋ

(입덧을 내가 했다면 ㅋㅋ 이게 입덧이 같은 증상이 아니였을까..ㅋㅋ)

저녁은 지났으니 링거로 맞고 다음날 아침부터 밥먹기 30분전에 알약 먹으라고 함

밤새 수면제와 울렁거림 약으로 속이 진정되어.. 무통빨도 몸에 서 날라가고 내리 4시간 푹잠!!

10월24일 오늘.. 방귀 및 대소변 아주 잘보고 있지만 배는 아픔..

배액관이 5개나.. 별이 5개도 아니고... 젠장 ㅋㅋ

배액관이 장기를 건드리는 느낌? 그런데 장이 운동을 하면서 통증을 느낄수 있다고..

가끔 미칠듯이 아플때도 있지만... 수술후를 생각중임..ㅋㅋ 그럼 편안해짐..

---------------요기까지 .. 수술중 일기^^---------------------------

여담? 중요한얘기?

내가 국립암센타를 선택해서 가장좋았던 베스트는...

전담주사선생님...!!!

내가 10여년전쯤 화상으로 6개월간 수술에 입원 그리고 서핑하다 다리 뿌러져 또 수술 입원..

제왕절개까지야 요근래 다친일이 없으니 혈관이 조금 나아져서 수술했는데... 항암부터는 역시 혈관이.. 계속말썽..

울신랑 그때마다 혈관이 구불구불하고 얇은 내게 혈과 주고 싶다고 했는데...

이번에도 수술때문에 얼마난 많은 구멍이 나야하냐며.. 수술용바늘은 18게이지인데...

어디 꼽을데가 있냐고... 나랑 같이 걱정했지만...

대~~~~에~~~박!!!!!

완전 놀람!!!

18게이지 꺽이는 부분도 아니고 심지어 잘맞으면 안아프기까지 하는데..

신랑은 17일 쫒겨나고 나는 하루라도 내 혈관이 안좋다며 더 미룬다고 링거를 미뤘을뿐인데..

간호사 선생님의 배려로 18일에 혼자서 씩씩하게 잘 해보겠다고 해서 핫팩도 미리 올려두고 했는데...

그럴필요도 없었심... 완전!!!! 대~~에박!!!

울신랑은 그선생님 눈에 CT있다며..ㅋㅋ

그뿐만이 아님.. 중환자실에 갔을때 내 손등의 주사바늘 자국들..ㅋㅋ 결국 목의 혈관 잡아 놨고..

16게이지로.. 내가 중환자실이여서 못본게 다행임 ㅋㅋ

수술중 약물주입이 많았던 18게이지 주사..ㅠㅠ 역시나 못버티고 2일만에 부어버림..ㅠㅠ

20일 혹시 또 모를 수혈을 위해 20게이지로 잡아달라겠다고 전담선생님 호출

과연... 했지만... 왠열... 또 하나도 안아프게 20게이지 왼팔 같은부위에 꽂아줌...

이선생님.. 완전 내가 병원갈때 모시고 다니고 싶음...ㅠㅠ

22일 주말동안 20일에 넣어둔 바늘이 못견딜게 확신한 나는 선생님께 미리 바늘을 한개 더 심자고 제안

전담선생님 주말에 안계신니.. 미리 갈아달라고!! 근데 갈일이 생겼음..ㅋㅋ 수혈을 해야해서...

수혈하는 혈관으로 다른 약물과 같이 넣을수 없다고 ㅋㅋㅋ

안그래도 아침에 피검사 한다고 이리저리 쑤셨고 수혈전 피검사하려고 했지만.. 실패했으니 선생님이 혈관잡으면서

피검사도 해달라고 수혈은 2시간 이후에 해도 된다고 요청요청!! 간호사님들의 배려고 그렇게 진행해주기로함

두둥.. 전담선생님 입장... 요리조리 보시더니.. 없다고 없다고...ㅠㅠ

어쩔수 없이 관절부에 20게이지 잡음!! 그래도 그게 어디야!!!! 20게이지를 안아프게 한방에 !! 피검사 하고

그쪽으로 수혈만 하고 아쉬운 20게이지 보내주고(관절이라.. 유지 어려움..)

여튼.. 20일에 맞았던 20게이지가 살아있으니 좀만 힘내면 되니까..

글구 이젠 수혈할일 없으니 22게이지로 내려와도 되니까^^

역쉬 귀신같은 내혈관..ㅋㅋ 23일에.. 사망..ㅋㅋ 그래도 22게이지로 선생님이 잘 잡아주심^^ 잡을때 쪼매 아팠지만^^

전담선생님.. 제가 국립암센타를 선택한게 훌륭한 선택이 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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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케모포트

간호사 선생님들 마다.. 케모포트 안하세요?

이제 항암 3번이면.. 끝날것같아서.. 라고 애매모호한 입장을 말했음...

그런데.. 선생님께서.. 항암은 3번이지만 피검사, 혹시 호중구 떨어지거나 열나서 응급실가면 그때또!! ,

요양병원가면 비타민주사 ? 그런거 안하셔요? 라는데..

완전 유레카!!! 무조건 해달라고함.

입원중하면 보험도 되고 시술도 얼른된다고 함... 외래는 오래걸림!!!!

완전 감사한 선생님들..... 난 왜 1차원적으로 항암3번만 기억했을까...ㅋㅋㅋ

울아가 안을때 걱정되어서 조금은.. 보수적이였던것 같은데.. 무조건이다!!!

선생님 땡큐~~~!!!

아... 여기의 선생님들 성함을 다 기억하려 했으나 적어두지 못해 실명은 못썼음...

이제 약기운도 끝났고 내겐 노트북이 있으니 그때그때 기록중임^^

한분한분 스타일은 달라도 정말 진심이신 선생님들(지금까지.. 지쳐보이는 선생님 1명은있음ㅋㅋ)

외래에서 박쌤의 짧은진료시간의 초초함을 바꿔주는 입원실 간호사선생님들과 박쌤밑에 현소은선생님도 진짜 친절친절!! 이분들을 믿으셔서 매번 팀팀 그러시는데..

이런팀들이면 나도 행복할것 같을정도!!

나의 국립암센타 박쌤팀!! perpfct!!!

(유투브 박쌤 말중.. 치료가 실패해도 고마웠다고 하는 환자가 있는게 목표라고 하셨나? 그말에 왜 그런지 알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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