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아내의 첫 출근을 응원합니다

나눔마을l직본
2021.10.14 08:11 | 조회 2.5k

2021. 3. 28 직장암 3기 판정 후 선항암방사선 그리고 수술 다시 항암....

제가 처음 직장암 판정을 받고 그 소식을 전해들은 아내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에 20년 넘게 다니던 공직을 잠시 접고 못난 남편의 치료과정에 늘 동행 했습니다

저는 아주 운좋게도, 아니 아내의 지극정성, 삼성 유규상교수님의 방사조사, 삼성 김희철교수님의 집도 그리고 동행에서 같은 길을 가는 동행가족분들의 응원에 힘입어 방사선.수술.항암 등 전 과정에서 유의미한 부작용 없이 지금(젤록스 항암 3차중)에 와 있습니다

그런 아내가 지금껏 저와 동행하느라 잠시 쉬었던 직장을 이제 6개월의 휴직을 끝내고 오늘 첫출근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동행해준 아내의 고마움에 저는 조금일찍 일어나 아내의 첫 출근을 응원하는 조찬을 준비하였습니다

맛있게 먹고 조금은 설레는 마음으로 출근하는 아내모습을 보며 저도 힘을 얻습니다

그때 아내가 현관문을 나서며 하는 말..."당신이 해준 밥이 더 맛있으니 이젠 아침은 당신이 해 주세요"....헐....그러나 기꺼이 그렇게 하겠노라고 약속했습니다

(저는 30년 근무 후 명예퇴직)

오늘도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오늘 식탁의 핫은 버섯들깨가루순두탕입니다.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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