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6차항암후...결과

구름장막
2009.12.08 14:50 | 조회 538

안녕하세요. 다들 너무 간만이죠? 늘 눈도장은 찍고 가는데...왜그리 글 남기기가 힘이든지.. 원래는 신랑이 자주 글 남겼는데

..바빠지면서 소홀하네요..ㅎㅎ  요즘은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고 있습니다. 여전히 여기저기 아픈데가 많기는 하지만요

위암3기a로 수술후,6차 항암까지 끝나고 pet.ct.내시경 검사하고 , 검사할때도 정말이지 스트레스 받았습니다. 일주일 후엔 pet찍고,  또 일주일 후엔 ct찍고, 또또 일주일후엔 내시경하고...어쨌든 고생했습니다. 그리고 11월 17일 결과가 나오는날... 어찌나 가슴이 떨리고..불안하던지

잠도 못자고...잘 먹지도 못하고...그러지 않을려고 안간힘을 썼지만 잘 안되더군요..

다행히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하네요...그 말을 듣는 순간 눈물이 났습니다....다른 사람들 보다 좀 많이 예민해서....아주 힘들게 항암을 받았으니깐요....정말이지 여러분들의 격려가 없었으면  하지 못 했을 겁니다.

저녁마다 여섯살 딸아이의 얼굴과 신랑을 보면서...면목이 없었고.....무엇보다 딸아이가 너무너무 불쌍해서...가슴이 미였는데...

지금도 마찬가지이지만....좀 더 잘해주지 못하는게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한창 엄마의 손이 가야할 시기라서..그러더군요..엄마는 왜 매일 아파? 하면서..다른 엄마들은 잘 놀아주는데...우리 엄마는 안그래서 슬프데요.....자기가 11살 되면 병이 낫는다고,

그때가 빨리와서 여행도 가고  재미있게 놀아 달라고 하네요.. 

정말이지 시간이 잘 지나갑니다....벌써 수술후 8개월이 다 되어가니깐요...근데도 아직까지 속이 많이 쓰리고 ,아프답니다.

내시경후에 그러시더군요...위가 전체적으로 많이 빨갛다고...그래서 약을 처방해주시더군요....그래도 음식을 조금이라도 잘못 먹으면....위가 많이 수시고 쓰리답니다.....언제쯤 정상적으로 돌아갈지 걱정이 앞서기도 하지만....조급해하지 않을려구요

다른 분들이 6개월정도 지나면 괜찮다고 했는데....어쨌든 사람마다 틀리고....낙심하지 않고 ,,,잘 되지는 않지만..열심히 운동도 할려구요...정말이지 운동하기 힘들어요....기껏 하는 운동도 하루에 30분정도 걷기 운동이 다이지만...잘 안 지켜지네요..

날씨가 춥다는 핑계,,,비가 온다는 핑계...너무 오래 서 있엇다는 핑계...청소를 너무 열심히 해서 힘이 든다는 핑계....

마트를 다녀와서 힘들다는 핑계..등등  너무 많아요...ㅎㅎㅎ 

아,참 저번에 어떤분이 그러더군요....닉네임이 구름장막이라서...어두워 보인다고, 그런데...어두운게 아니구요...

성경책에 나오는 단어인데....어쨌든 좋은 뜻으로 쓰인 구름장막이랍니다...

일상생활을 하면서...직접 음식하기가 제일 힘들어요...원래 요리를 못하는데다가...아직 많이 쑤시고 쓰려서...무엇보다

기운이 없어서  밥을 챙겨 먹기가 가장 힘들어요...물론 딸아이의 식사도 제데고 못 챙기고....이 부분이 가장 안쓰럽네요.

저 자신도 아이에게도 신랑에게도...

어쨌든 다들 추운데 ....열심히 생활 하시구요...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행복한 생각을 많이 하는 우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12월 15일날 또 검사 받으러 갑니다....홧팅 해주세요.......ㅎ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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