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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엄마랑 저번에 PET-CT 찍은거 결과 듣고 왔어요.
아니나 다를까 역시나 스티바가 내성이 생긴게 맞대요. 작년 11월부터 올해 9월까지 거의 반년넘게 먹었는데
아쉽게도 내성이 생겼네요. 독한 항암제다 보니 오래 못쓰나봐요ㅠㅠ
저번에 글 올린대로 젤로다 시작하기로 했어요. 딱 진료실 들어가는데 교수님 얼굴이 안좋으시더라구요.
엄마가 결과 듣고 울면서 교수님께 살려달라고 하시는데...진짜 마음이 착잡하더라구요. 교수님도 당황하셔서 잠깐 뭐라 말씀도 못하시다가 엄마 손을 잡더니 젤로다 해보자고 아직 약이 이게 있다고 하면서 토닥여 주시더라구요.
진짜 눈물 날뻔 했어요ㅠㅠㅠ 교수님이 저희 편의도 많이 봐주시고 해줄 수 있는건 진짜 다해주시려고 노력해주셔서 항상 감사했는데 진짜 어제는 너무 감동받았어요ㅠㅠㅠ 그래서 엄마도 일단 이 약까지 열심히 해보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교수님이 미국에 신약 임상이 있는데 될지안될지도 모르지만... 일단 조직을 보내서 그쪽에서 하는 임상이랑 맞으면 임상에 참가하는게 가능할 수 있다고 해서 일단 그것도 보내기로 했어요.
일단 저도 좀 추스르고 엄마랑 같이 으쌰으쌰 힘내보려구요. 아직 희망 잃지 않으려고요. 할 수 있는데까지 발버둥 쳐볼래요. 그리고 항상 제 긴 얘기 들어주시는 동행분들께도 감사하고 덕분에 힘내고 위로 받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