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성 위암으로 늘 조심한다고 했는데....
뼈전이로 항암 시작한지 8개월이 넘었네요
작년 12월 정기 검진에서 이상 소견으로 인해 검사를 하다가 뼈전이이야기를 듣고
1월부터 항암에 방사선에 치료를 해오고 있었어요
항암 16차를 하면서 호중구 수치가 낮아서 3번 호중구 수치 올리는 주사 맞고 항암 했구요
항암제는 FOLFOX4 폴폭스 항암 하고 있어요
제가 키는 162인데 몸무게는 36~37이다 보니 항암용량도 처음 할때보다
조금씩 줄어 항암을 하고 있어요
옥살리는 60%
플루오루라실 60%
류코보린 100%
중간에 부작용으로 간수치도 문제가 있었고 말초신경 부작용은 꾸준히 심해지네요
손발 저림과 변비가 심해졌구요 오심이 심하고 미각 상실과 구토가 심해
음식물 섭취가 힘들었어요.
13차 ~15차 까지는 정말 힘들어서 몸무게가 35까지 내렸갔다가 겨우 37로 올려서 항암 하기도 했어요
자꾸 손에 힘이 빠지기도 해서 정말 자주 놓치고 해서 밥챙겨 먹기도 힘들었고
일상 생활이 조금 버거웠어요. 침대에서 누워 지낸 시기였어요
그래도 뼈다발성인데 다행하게도 큰 통증은 초반에만 있었고
방사선하고나선 아주 작은 통증이라 뼈통증 작은 것만도 감사했어요
그래서 처방해준 심발타캡슐, 리리카캡슐, 맥페란 정 먹어도 전혀 통증을 잡을 수가 없어
그냥 포기 하고 참아내자....
16차까지 마치면서 4사이클을 끝나고 검사를 하고
돌아오는 길에는 정말 제가 체력이 떨어진걸 느낀게
다리에 힘이 풀려서 집 돌아오는 길에 다리에 힘이 안들어가서 5~6번 자빠진거 같아요 ㅋㅋㅋ
아픈것도 모르고 그냥 고개 푹 숙였어요.
그때 들리는 주변에 소리 저여자 술마셨나봐 ..우씨 나 술마신거 아닌데..
남들의 시선엔 그리 보였는가봐요 그럴 수도 있는게 일어났는데 또 자빠지니
그래 보였겠죠 ....
조금 속상하기도 했어요..
아들한테 전화 해서 아들이 와서 부축해서 가는데도 다리에 힘이 안들어가니
앞으로 꼬꾸라지는 엄마보고 아들이 놀래서 업고 집에 들어왔어요 ㅎㅎㅎ
어제 외래로 결과 들으러 갔어요
담당의가 키와 무게를 물어보고 제 검사 영상도 보고 하더니
암세포가 늘어나지도 줄어줄지도 않고 그대로 라고 하네요
2주간 제 생활 이야기 듣고 저보고 체력좀 키워서 다시 해보자고
지금은 근육량도 많이 없고 우선 체력이 많이 떨어진거 같으니
2주 더 쉬고 체력을 올려보자고 하는데
철딱서니 없는 저 너무 좋아서 감사합니다. 했더니
감사할 일이 아니라 체력이 안되어서 한회 넘어가는 거니깐
추석 연휴동안 체력 열심히 키워서 다시 힘내서 항암 하자고
이 시간동안 어떻게 될지는 모르는거라 이게 후회가 될수도 있는 일이라고 하는데
전 그 말 안들리고 항암 한회 쉰다는 고 말만 좋아서 집에 왔네요
큰 변화는 없지만 그래도 나빠지지 않은것에도 감사하는 제가 되었어요
그냥 이대로만 쭈욱 지내도 좋겠네요
욕심 안내기로 했어요
완치란 단어는 바라지 않을테니 제발 여기서 더 움직이지만 않음 좋겠네요
그냥 푹 자라 푹자!! 내 뼈에서 그냥 죵히 잠만 자라
이번주 입원 안하니 이렇게 좋을 수가 없어요
요즘 전 이렇게 지내고 있었네요
다들 오늘도 마무리 잘하시고
오늘 하루도 고생들 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