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티에스원 항암을 중단했는데 지금 무엇을 해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

서원이고모
2021.09.09 18:52 | 조회 533

안녕하세요 동행에 가입후 처음 글을 올립니다.

늘 좋은 글과 모든것이 처음이라 어쩔줄 모르는 저에게 많은 용기와 지혜를 준 동행에 항상

감사드리는 마음뿐입니다.

근데 지금 정말 제목처럼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용기를 내어 글을 올립니다.

저희 아버지는 위암말기(복막전이)로 위전절하시고 티에스원으로 항암을 하시고 계십니다.

1차, 2차때는 큰 부작용없이 - 물론 손발이 까매지시고 약간의 무력감을 호소하시는 정도는 있으셨습니다.- 잘 지내오셨고, 피수치도 좋아서 3차를 8월말부터 진행을 햐셨습니다.

근데 3차를 진행하시면서 구내염이 너무 심해지셔서 입안과 목까지 모두 헐으셔서 거의 2주째 식사를 일체 못하게 되셨습니다. 구내염때문에 내과도 몇군데 가서 처방을 받고, 뮤라테실과 비슷한 약을 근처 소아과에서 처방받아 사용하고, 치약도 바꾸고, 입에 뿌리는 것도 이용해봤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외래를 잡고 가니 항암을 멈추자고 하셨습니다. 갑자기 항암을 멈추자고 해서 순간 머리에 큰 망치를 얻어맞은 것 같았습니다. 더는 방법이 없는 것처럼 느껴져서 아버지는 없는 곳에서 많이 울었습니다. 형제들은 잠시 휴약하는 거다 그렇게 생각하자고 말하면서 아버지를 위로하고 있습니다.

지금 약을 끊은지 1주정도 되어가는데 겨우 물종류로 아주 소량 드시고 [우유, 식혜, 요구르트, 사과즙등 하루에 반컵정도] 영양제를 이틀에 한번 맞으시는 걸로 겨우 겨우 버티고 계십니다. 그리고 아버지도 이전때에 없던 부작용을 경험하시니 제게 말은 안하시지만 제가 없을때 엄마에게 안좋은 말만 하시고 수술하고 항암한 것을 후회하신다고 말하셨다고 전해들어 자식으로 더 마음이 아픕니다.

어떻게 해야 아버지가 회복을 하는데 도움이 될지 혹시 비슷한 경험을 하신 분들이 계시면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정기외래는 다음달 초에 있고, 정기외래 보기 전에 수술 후 첫 CT, 내시경검사가 예약이 되어있습니다.

이 시점에서 제가 아버지를 위해 해드릴 수 있는 것이 어떤것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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