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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부터 폐렴 증세를 보이시고 일요일에 좀 더 힘들어하셔서 얼른 손주들 데리고 온가족이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여 아빠한테 보여드리고 월요일 새벽 5시50분에 주무시다가 편안하게 천국으로 소풍 떠나셔서 장례 치르고 오늘 괴산 호국원에 모셔다 드리고 왔어요.
5살 아들은 할아버지 하늘나라로 가셨다고 하니 할아버지 아기로 다시 태어나는거냐고 얘기하네요..
다시 태어나서도 아빠 엄마 아들로 꼭 다시 만나서 아빠의 영원한 막둥이가 될거라고 낳아주시고 길러주셔서 너무 고맙고 미안하다고 아빠에게 얘기하니 괜찮다 막둥아라고 아빠의 목소리가 제게 들리는것 같았어요.
너무나도 보고 싶은 아빠를 가슴에 품고 이제는 제 아들에게 좋은 아빠가 되고 혼자 남으신 엄마 잘 모시며 아빠를 다시 만날 그날까지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행복하게 살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동행에서 받은 많은 도움 감사드립니다. 환우분들과 보호자님들 기운내셔서 병마와 싸움에서 이겨내시길 진심으로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