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항암 2차 후기

직본 l 사랑소망
2021.09.06 11:47 | 조회 677

1차 항암후 2주가 지나 2차 항암을 했습니다.

외래에서 교수님께서 유전자 검사결과가 나와서 이번부터는 표적치료제를 추가하자고 하시며 이걸하면 치료효과가 더 좋다고 히셨습니다. 약제에 따른 추가 부작용은 없다고 하십니다.

지난번 오심, 발한의 증상이 있어서 말씀드렸더니 이번에는 사전에 구토방지 약제를 먼저 투약했고,

이후 아바스틴 : 1+30'

류코보린+이리노테칸 : 2H

5fu : 46H 순으로 투약을 했습니다.

아바스틴은 이번에 특별히 이상 반응없으면 다음번에는 1시간으로 투약시간을 줄일거라합니다.

구통방지제를 먼저 맞아서인가 지난번보다 오심증상은 덜하더군요. 하지만 밥을 먹기가 수월하지는 않습니다. 입으로는 음식이 들어가는데 밑에서는 밀어내는 느낌이 들었지만 억지로 먹습니다.

밥을 먹고 운동삼아 좀 걸으려하는데 앞이 뿌옇게 보이고 현기증이 납니다. 시력이 급격히 안좋아진 느낌까지 듭니다. 도저히 안되겠다싶어 그냥 누워서 쉽니다. 그래도 지난번보다는 좀 낫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튿날이 되니 첫날보다는 몸이 좀 나아진 느낌이 듭니다. 어지럼증도 덜하고. 하지만 입맛은 여전히 없더군요.

머리를 감는데 머리카락이 많이 빠집니다. 1차때도 평소보다 머리가 좀 많이 빠지길래 '이게 항암 부작용이구나' 생각했는데 이번엔 더 심합니다. 그리고 변비가 살짝 온것 같습니다. 다들 말하는 일반적인 부작용입니다.

집에 와서 이틀이 지났습니다. 입맛이 없고 많이 피곤합니다. 그냥 쉬는데도 아침에 늦잠을 자게 됩니다. 머리빠지는게 두려워 어제 하루는 머리 안감았는데 오늘 아침 머리를 감았다가 멘붕 왔습니다. 두피에 머리카락을 풀로 살짝 붙여둔것이 물에 젖으니 그대로 떨어지는 듯한 느낌입니다. 처음에는 어느정도 빠지다 말겠지하며 평소처럼 머리를 감다가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살살살 거리며 마무리하고 수건으로 꾹꾹 눌러 물기를 제거했습니다. 당장 머리를 밀어야하나 고민입니다. ^^

항암중 머리를 많이들 미시는데 그럼 덜빠지는가요, 아니면 빠진 모습이 흉해서 그냥 미는건가요?

이상 별거 없는 항암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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