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아빠가 우릴놓고 가버린지 50일째..

크림
2021.08.12 12:57 | 조회 1.1k

보고싶은 내아빠 제경씨.

어제는 아빠를 절에 모시고 49재가 있던날.

매주 수요일마다 두시간씩 아빠를 위해,

그리고 남겨진 우리를 위해 기도 드렸다.

시간은 참으로 빠르게 흘러,

아빠가 우리 곁을 떠난지 50일이 되었다..

아직도 아빠는 병원에만 계신거 같은 기분인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아빠의 빈자리는 조금씩

와닿고 있었다.

아, 아빠는 이제 우리곁에 없구나.

아직도 우린 아빠의 사망신고도 하지못한채 있다.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냈는데 어찌 한달만에,

사망신고를 하라고 하는지 또한 기간이 지나면 왜

과태료를 물어야 하는지 정말 이해가 안간다.

사랑하는 사람을 한달만에 정리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는지 묻고싶다.

아빠가 떠나고 이곳에 글 남기고 싶진 않았는데,

아빠의 추억과 기억들이 남은곳이라 떠나지 못하겠다

어디에 하소연 할수도 없으니,

여기라도 붙잡고 있는것만 같다 .

보고싶고 그리운 내 아빠 제경씨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인생.

어찌 그리 아둥바둥 살아오셧나요,

그저 먹고싶은거 입고싶은거 다니고싶은곳,

실컷 하고나 가시지 그러셧나요 아빠.

더우면 에어컨 실컷 틀고 ,

추우면 기름값 생각 안하고 펑펑 돌리고,

아픈와중에도 돈 걱정에 1인실은 피해서

입원하시던 아빠..

다 부질없는짓이네요 아빠..

아빠,

부디 다음생이 있다면..건강가득한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 오래오래 행복하게 지내셧음

바랄거 없습니다.

우리 걱정은 하지마세요

엄마랑 동생이랑 신랑이랑 애들둘..

몸 건강히 잘 살겠습니다.

그러니 이곳에 미련은 말구 뒤돌아보지도 마시고

좋은곳으로 가세요 아빠.

그동안 저 키워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사랑해요 아빠 사랑해

안녕.

Naver
목록으로

댓글

7
로그인 하고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