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에 가입하고 처음 글 남겨 보네요...
처음 암이라는 소리 듣고 찾아보다 동행 카페를 알게 되었는데 많은 정보도 얻고 빠르게 선생님도 선택하고 일정을 잡을 수 있었던거 같네요..
전 지금은 직장암 0기 인데 정확한 병기는 모레 수술 후 조직 검사 결과를 봐야 확실한 병기를 알 수 있을꺼 같아요.
한달 사이에 참 많은 일이 있었네요..
6월에 장염을 심하게 앓고 혈변까지 보고 혹시 모르니 대장내시경 해보고 괜찮으면 치질 수술쪽으로 알아 봐야 겠다 하고 7월 10일에 대장내시경을 난생 처음 받아 봤는데 그날 바로 선생님께서 직장쪽에 용종이 나왔는데 사이즈도 3센티 정도 되서 여기선 제거 할 수가 없고 직장암인거 같으니 바로 큰병원 알아보라고 하시면서 소견서를 써주시더라구요..
암이라는 소리를 듣고 그 당시엔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집에 와선 많이 울었네요..
운다고 해결이 되는게 아니니 정신 차리고 바로 병원 알아보고 선생님 찾아 보고 해서 세브란스 조민수 교수님 진료를 바로 7월 13일에 봤는데 선생님께서도 암 직전인 상태는 맞는거 같긴 한데 자료가 너무 부족하니 정밀 검사를 하자고 하셔서 다행이 그날 검사 취소 자리가 생겨서 아침부터 저녁 늦게 까지 있었지만 CT, MRI 검사 다 하고 조직검사도 다시 하고 일주일뒤에 진료 보면서 사이즈가 생각보다 크고 암일수도 있다고 내시경술은 안되고 복강경으로 해야 될꺼 같다고 하셔서 내일 모레로 수술 날짜를 잡았네요..
평소와 같이 직장 다니고 일하면서 지내서 그런가 아직까지 크게 와닿진 않은데 막상 내일 입원하려니 조금씩 떨리긴 하네요..
신랑도 내색은 안하지만 걱정이 많은거 같고 처음엔 어른들은 걱정하실까봐 사이즈가 커서 큰 병원가서 수술해야 된다는 소리만 했는데도 걱정들을 너무 많이 하셔서 되려 제가 더 담담해졌던거 같기도 해요 ㅎㅎ
조직 검사 결과가 지금과 같은 결과이면 깔끔하게 수술로 끝나는데 그게 아니면 차후 치료일정이 생기겠지만 담담하게 받아 들이려구요..
수술 잘 하고 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