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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생각만 해도 두렵고 걱정스러움에 말도 제대로 안 나왔었는데 화요일에 입원해서 수요일에 수술하고 그제, 오늘 흉관 1개씩 뽑고 어느 정도 회복되어 드뎌 내일 퇴원합니다~
수술 끝내고 나니 큰 산을 하나 넘은 마음이에요
주렁주렁 흉관 제거하니 살 것 같다고 하네요...
지켜보는 저도 살 것 같아요
그런데 미열이 계속 있어요
37도 넘는 미열, 폐쪽 질환이라 그런 지 아이가 넘 더워하는 미열이에요
해열 진통제 처방 받아 내일 퇴원합니다.
아직 조금만 걸어도 숨차하고 어지럽다 하고 어깨 통증도 호소하지만 빨리 집에 가고 싶다고 퇴원에 대한 기대에 한껏 부풀어 있어요
못 씻은 지가 일주일째라 당장 씻고 싶어하는데 2주 동안 샤워하지 말래서 어찌해야 될 지 모르겠네요
지금도 냄새가 스멀스멀 폴폴 나는데...^^;;
보통은 후항암을 수술 후 1달 뒤에 한다는데 저희 아이는 종격동암 악성생식세포종양으로 악성도가 높은 암이라서 당장 열흘 뒤인 7월 30일에 5번째 항암 날짜를 잡아주셨습니다.
아이가 또 항암으로 힘들어 할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무겁지만 한 켠으론 우리 아들을 깨끗이 낫게 해 주시려는 교수님의 열의와 마음이 느껴져 감사한 마음도 듭니다.
아직 갈 길이 멀지만 꼭 완치되어 희망적인 소식을 전하고 싶습니다!
모든 환우분들 보호자분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