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 TIJ 그리아니하실지라도..]

준이와함께l횡육보
2021.05.27 12:02 | 조회 745

작년 11월에 구강암(횡문근육종)수술마치고, 양성자치료 종료후 3개월만인 지난 2월에 MRI와 PET-CT.Born scan을 찍었을때 수술부위에 9.7mm의 무엇인가가 관찰되었어요..종격동부위에도 음영의 차이가 있었구요... 2개월이 지난 4월에 다시 촬영을 하였지만..판독의사조차..염증인지, 재발인지 확신하지못했고..구강외과 교수님과..소아청소년과 교수님들은 재발이다..염증이다.. 의견이 달라서 애매하면서도 불안한 상황속에 있었어요..

20차항암(VAC)을 하기위해 화요일에 입원해서 MRI.CT. Born scan등을 다시 찍었는데..수술부위에 관찰되던것은 사이즈가 좀더 줄어들었고..재발이 아닌..방사선 치료의 영향으로 염증이 생긴것이라는 소견을 드디어 받게되었어요..종격동부위의 음영도 큰변화없이 그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니, 우려할만한 상황은 아닌것같다구요..

"그리아니하실지라도 감사해요"..라는 찬양을 계속 입으로 따라부르며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감사하는 마음으로 받아들이자..수없이 마음을 되새기곤 했어요...문득..문득 떠오르는 수많은 부정적인 생각들속에서 허우적거리지않도록 ..더 주님께 매달리기도했구요...교수님께 재발이 아니라는 말을 듣고..엄마와 신랑에게 소식을 전하는데..갑자기 울컥하더니... 어느 찬양 가사가 내마음속에 더깊이 들어왔어요..

" 너의 삶의 참주인..너의 참 부모이신..

하나님 그손에 너의 삶을 맡긴다."

이번에는 재발이 아닌..염증으로 판독이되었지만..앞으로의 치료과정들 가운데서 좋은상황과 좋지않은 상황들을 수없이 겪을테죠..그때마다 너무 기뻐하지도..너무 슬퍼하지도 않고..하나님 그손에 맡겨드린 준이의 삶이 온전히 유지되도록 더 기도해야함을 다시한번 생각합니다..

우리 모두 연약함에 무너지지않고..약함이 강함이되기까지 늘 기도하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하며... 글 마칩니다.

계속 염려해주시고 기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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