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TIJ] 우리에겐 증거가 있다

이기자후후l대본
2020.11.10 09:03 | 조회 457

일단 오늘 항암을 빠꾸 당했지만

인퓨져 센터에서 감동 한바구니 들고 왔어요.

인퓨져 룸앞에 모자가 여러개 놓여 있더라구요.

지프락에 한개 한개 넣어서요...

물끄러미 처다보고 있으니 간호사들이

원하는 색깔 가져가라 해서 하나 집었어요.

"여기 오는 환자가 날씨 추워진다고 기부한거예요"하기에

맘속으로 오우 하고 감동이 살짝 왔어요.

그런데 지프락에서 모자를 꺼내면서

폭풍 감동을 또 한번 겪었어요.

작은 명함에 손으로 직접 메모를 했더라고요.

"나는 너를 위해 기도했어. 이 모자를 뜨개질 하는 동안 이 모자를 쓸 사람이

인퓨져 룸에서 항암을 하는 사람임을 알기에 그를 위해 기도했어.

그리고 이 기도는 앞으로도 이어질거야. 이 모자를 쓰는 사람을 위해

나는 계속 기도 하고 있을테니까"

햐....자기 자신도 암에 걸려 항암을 받으러 오면서 손수 뜨개질을 해서

이런 메모를 함께 넣어둔 그 기도하는 마음을 생각하니

그냥 이게 나에게 오늘 최고의 항암이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뜨개질도 너무 이쁘게 한것 같아요.

고통 중에도 남을 위해 기도할수 있는 것은

하나님에 대한 확신이 없이는 불가능한 것이라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가 고난 중에 하나님께 확신을 가질수 있는 3가지 이유가 있데요.

첫째, 하나님과 나의 소통

둘째, 성경에 기록된 고난 극복의 수많은 증거

세째, 지금까지 하나님께서 고난 때 마다 우리들에게 보여주셨던 개인적 경험

저는 이 중에 세번째가 제일 크게 와닿았어요.

도리켜 보면 제가 40년을 넘게 살면서 겪은 고난들이

그 끝이 비극이었던것이 아무것도 없었어요.

항상 제가 예상치 못했던

애초의 제 계획보다 훨씬 더 나은 결과물을 선사해 주셨던 하나님이셨어요.

한 두가지가 아닌것 같아요.

우리의 간구를 들어주셨던 하나님,

고난 뒤에 더 찬란한 기쁨을 주셨던 하나님,

우리보다 나은 계획을 갖고 계셨던 하나님.

이런게 우리 삶에 없었다면 과연 우리가 지금까지 하나님을 믿고 신뢰할수 있었을까요.

우리에게 아무것도 안주시고 무조건 당신만 믿으라는 신을

우리가 아버지라 부르며 따라 올수 있었을까요.

우리는 하나님께 너무 많은 것을 받았고

고난때에도 그 끝이 축복으로 이어졌던 많은 경험을 이미 갖고 있는 사람들이예요.

성경에 적힌 증거는 말할 것도 없고

우리가 겪은 증거 만으로도

우리는 지금 이 순간 하나님을 믿고 확신을 가지고

이 터널을 지나갈수 있는 충분한 이유가 되는게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수없이 많은 증거를 쥐고도 엉뚱한 상상을 하는 우리는 아닌지

우리 인생에 수없이 쌓여있는 주님의 증거들을 도리켜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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