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TIJ]이해할수 없었던 완치에 관한 3가지 조언

이기자후후l대본
2020.10.14 03:58 | 조회 2.6k

저는 개인적으로 암판정을 받고 고민을 할 시간도 없었어요.

장페색으로 입원해서 오후 4시 대장내시경, 갑자기 닥터 올라와서는 암인것 같다고 지금 수술하자고.

오후 6시 실려내려가서 암수술. 수술실 들어가기전까지 지금 이거 뭐지?

수술후 조직검사 결과 나오기 까지 첨으로 암과 항암에 대한 검색.

그러고는 아무것도 제 의지랑 상관없이 현재 항암 3차까지 끌려왔네요. ^ ^

제가 수술후 항암받기 전까지 6주의 시간이 있었는데요.

누구나 그렇듯 완치 즉 서바이블에 대한 정보를 많이 찾게 되쟎아요.

저역시 의학 전문가의 자료, 병원에서 발표한 자료, 실제 완치자의 경험담등을

꼼꼼히 살폈어요.

그런데 의사들이 경험을 통해 이야기하는 완치하는 사람들의 특징들 중에 이해안되는 3가지가 있더라고요.

일반적으로 식이요법 잘하고 운동 중요하고 물 잘마시고 표준치료 성실히 받은 사람이 완치된다는

이런 이론들은 납득이 가능하더라고요.

그런데 1. 암이라는 병을 알아야 완치된다 2. 비가 오나 눈이오나 운동을 매일 해야 한다 3. 모든것을 내려놓고 불안을 없애고 긍정적인 마음을 가져야 한다. 이 세가지가 크게 와닿지가 않더라고요.

그런데 현재 저는 이 세가지를 다 제것으로 만들었어요.

사람마다 병기와 체질과 체력이 다 다르니 하나의 잣대로 말하기 어렵지만 그저 제 경험으로 이해하고

좋은 것만 가져가 주시면 좋겠어요.

1. 암이라는 병을 알아야 완치된다

도대체 환자가 암이라는 병을 안다는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의사가 있고 이미 나는 암에 걸렸는데 이제와서

암을 알아서 무엇을 할까라는 의구심이 들었어요. 그런데 직장도 휴직하고 남는게 시간이라 나름 열심히 검색을 하면서

한가지 깨달은 것은 암이라는 것은 현재까지 현대의학으로 원이 규명이 안되고 그렇기에 완치방법이 확실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개개인이 가진 유전자가 모두 다 다른 특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표준치료가 모든 사람에게 완치를 가져다 줄수도 없고 설령 치료법이 존재한다해도 누구에게 어떤 치료법이 통할지를 모르니 그 선택이 닥터의 지식으로 판단될수 있는 것도 아니라는 점입니다. 실제 현재 존재하는 항암치료제가 10가지 알고리즘 정도가 있는데 이걸 모두 적용하면 암은 무조건 완치가 되지만 항암제의 독성으로 5가지 정도가 한사람에게 적용할수 있는 맥스라고 엠디 앤더슨 암센터의 김의신 박사는 설명하고 있습니다. 덧붙여 김의신 박사는 창조주만이 열쇄를 쥐고 있는것 같다는 취지의 말을 많은 닥터들로 부터 듣는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아이러니 한것은 많은 암환자들이 완치에 성공하고 있고 4기 암환자들도 의학적으로 설명할수 없는 완치를 이루는 분들이 적지 않다는 사실입니다. 정리를 해보자면, 모두에게 공통적으로 통하는 완치 방법은 현재까지 없지만 각 개인들이 완치가 되는 어떠한 방법들이 반드시 존재하고 있다는 결론을 저는 추론해 보았습니다. 지금 이시간에도 많은 분들이 표준치료라는 공통 분모와 각자에게 맞는 방법들을 병행하여 완치에 다다르고 있다는 사실에서 우리는 희망을 절대 놓을 이유가 없는것입니다. 방법이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표준치료는 누구에게나 공통으로 적용되지만 나머지 치료는 모두가 다 다릅니다. 다른 환경 다른 음식, 혹여 같은 음식이라해도 다른 양념, 수면의 질, 성격등. 표준치료 하나외에는 모든게 다 다르다고 보아야 합니다. 여기서 핵심은 살아남은 사람들은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았다는 데 해답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암은 국소병이 아니라는데 이견이 없습니다. 대장암 걸렸다고 대장에 좋은것을 찾는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유감스럽게도 암은 전신병이라고 합니다. 암 세포가 탄생해서 우리 몸에 있다는 것 자체로 이게 대장에 있건 유방 혹은 췌장에 있건 그런 국소적인 것에 중점을 둘것이 아니라 내 몸 전체를 떠다닐 가능성이 있는 암자체를 몰살 시킬 우리 몸의 메카니즘을 만드는것이 맞는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1기나 4기가 치료법적인 확률상의 의미는 있을지 모르나 완치적인 면에서는 누구에게나 비슷한 위험과 비슷한 희망이 준비되어 있다고 믿어봅니다. 아주 간결히 말씀드렸으나, 제가 이 정도로 암에 대해 정리를 하고 보니 결론은 하나였습니다. 내게 맞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이건 의사가 못찾아 줍니다. 의사들이 몸에 좋은 음식과 운동을 매일 하면 좋다는 이런 조언을 직언하지 않는 이유는 사람마다 다 다르고 자칫 소통에 오해가 생기면 그들은 책임을 져야하는 자리에 있기때문입니다. 또한 의사들이 수술한 우리 장기는 알수 있을 망정 우리라는 개개인은 알지를 못하니 적절한 조언을 하는것이 쉬운 일도 아닐듯 합니다. 여기서 저는 내게 맞는 방법을 찾아가는 그 지혜를 하나님께 구해가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나을것을 믿고, 그 희망을 확신하는 믿음으로 하나님께 기쁘게 여쭙습니다. 하나님 몸에 좋은것은 입에 당기게 하시고 필요한 것은 생각나게 해주시고 가까이 하지 말것에 현혹되지 않게 해주십시오. 기도하며 구할때 우리는 우리가 필요한것을 제대로 구할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제대로 된 구함을 인지하기 위해서 우리는 우리가 가진 각자의 병을 나름의 방식으로 알아갈 필요가 있는것 같습니다. 알아야 뭐가 필요한 지를 원샷원킬로 하나님과 소통할수 있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인지가 부족하면 기도의 핵심도 없어지고 중언부언하게 되고 갈 길도 헷갈리게 될수 있는것 같습니다.

2. 비가 오나 눈이오나 운동을 매일 해야 한다

중년이 되면서 운동의 중요성을 모르는 바 아니고 우리중 대부분이 동네 근사한 피트니스 등록을 한번쯤 안해보지 않았을 것으로 짐작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운동의 생활화는 정말 쉽지가 않지요. 암에 덜컥 걸리고 나서 내 생활방식을 바꾸려고 보니 많은 완치자들의 운동애찬론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여러가지 주장이 있지만 대다수가 매일 꾸준히 걷는것과 근육운동을 수반하면 더 좋다는 경험담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대장을 절개했다보니 걸으니 소화도 잘되고 좋습니다. 아니 걸어야 소화가 잘되는것 같습니다. 그러나 제가 항암이 끝나고 일상으로 돌아갈때에 하루에 만보 혹은 한시간 이상씩 운동하는 생활, 그것도 매일 이렇게 하는게 정말 가능한 일인지 진짜 완치를 위해 요구되는 잔인한 훈련으로 느껴졌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눈씻고 찾아보아도 완치경험을 보아온 의사들이나 완치자들 입에서 운동이 빠지는 것을 볼수가 없습니다. 할수 있는 만큼 최대,(지나치면 또 활성화산소에 문제가 생기는 등 개별적 운동량은 각자가 판단해야 할것 같습니다) 매일 꾸준히...이것이 대부분 완치자들의 공통적인 주장입니다. 저는 수술하고 다음날부터 남편 손에 끌려 하루에 두번, 한번은 집앞에 걸어가는 작은 공원, 한번은 집에서 차로 이동하는 숲이 있는 공원 이렇게 두번을 단 한번도 빠짐없이 지금까지 걷고 있습니다. 우연인지 몰라도 아직 3차항암까지 큰 부작용없이 지금도 인퓨져달고 이렇게 긴글을 컴앞에서 적고 있을 만큼 체력이 국력이 되어있는 상태입니다. 제가 평생을 아침잠이 많이 살아서 아침에 일어나서 운동가는 건 정말 아직도 썩 유쾌하지가 않습니다. 그런데 일단 나가면 자연을 보는게 너무 좋습니다. 매일 하루에 두번씩 산책을 하는 것, 저는 개인적으로 제 의지로 되는 일이 아닙니다. 잘때 마다 기도합니다. 하나님 내일 아침에 꼭 운동갈 시간에 깨워 주시라고. 진짜 거짓말같이 깨워 주시고 일어나게 해주시고 운동하게 해주시며 자연속에서 창조의 감동을 느끼게 해주십니다. 하루 한번이라도 좋고 동네 한바퀴라도 좋으니 하루도 빠짐없이 운동할수 있도록 하나님께 간구하시면 반드시 그 의지를 주십니다. 운동에 대한 인지에 따라 이 글이 허접해보일수도 있지만 저는 정말 하루에 두번씩 산책을 하는게 제 의지로는 불가능한 일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완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일이기에 개인적으로 딜레마가 큰 부분이었습니다. 우리 암환자들은 남보다 뭘 해야 하는 숙제가 많습니다. 하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면 그 숙제가 하나도 저희에게 손해를 끼치는게 없습니다. 식단관리부터 운동까지 누구나 다 하고자 하지만 현실적으로 실현불가능한 일을 우리는 완치라는 목표를 위해 필연적으로 해나가야하는 선순환의 덫에 걸린것 뿐입니다. 결국 이래 보아도 저래 보아도 하나님은 우리에게 좋은것만 주신다는 결론뿐입니다.

3. 모든것을 내려놓고 불안을 없애고 긍정적인 마음을 가져야 한다

이제 겨우 30,40,50대...한창 경제활동 열심히 하고 생산적인 일을 할 나이에

모든 것을 내려놓고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라니요...

내려놓는것도 준비가 안되고 어린 아이들과 부모님 생각하고 내 인생 생각하면 긍정적인 마음이

어떻게 가능할지 암담했습니다. 답인줄은 알겠는데 어떻게 내려놓고 어떻게 긍정이 되는지를 모르겠더라고요.

그 예시로 제가 처음 동행을 알았을때 루자매님 글을 읽고 깜짝 놀랏습니다.

어떻게 이런 마음이 되지, 진자 초특급 타고난 긍정의 성격이 아니고는 이렇게 될수가 없다.

아니나 달라 루자매님은 완치에 거의 다다르고 계셨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건 암판정으로 놀란 제가

감히 따라 흉내도 낼수 없을것 같은 긍정파워였습니다.

긍정적이고 싶어도 마음이 그게 쉽지가 않습니다. 그게 답인줄 알아도 의지로 되는 것도 아니구요.

수술후 항암전까지 멍하니 머리속에서 쌓았다 무너뜨렸다 만리장성 백만개는 오갔던것 같습니다.

그때 책장 한구석에 먼지 쌓여있는 "Jesus Calling (Sarah Young)"이라는 기도책을 우연히

펼쳐읽기 시작했습니다. 미국에서는 이미 기독교서적으로 명품이 되어있는 책이기도 하고

페이스북과 홈페이지등에서 그 내용을 보실수도 있습니다.

그 책에서 일관되게 반복되는 말이 "제발 내 안에서 가만히 좀 있어라"는 메세지 입니다.

내 안에서 쉬어라, 내 안에서 다 맡겨라, 니 두려움도 내가 알아서 한다, 나만 믿어라 등등...

그리고 그와 관련된 성경의 근거 구절들을 계속 이어서 읽으며 훈련을 시키는 책입니다.

암 때문에 잠시 자리잡았던 혼란들이 하나님안에서 시나브로 정리가되면서

하나님에 의해 다스려지는 몸과 마음으로 점점 되어가는 날들이 이어지더니

어느새 정말 거짓말같이 두려움이 없고 매일 기뻐하고 감사하고 기도하는 삶으로 변해갔습니다.

제가 동행을 알고 약 한달 가량을 가입을 안했더랬습니다. 제 마음이 안편한데 이런데 가입해서

무슨 말을 하고 소통할 의욕이 있었겠습니까. 하지만 모든 마음에 평화가 오고 나서는 물론 저보다 더 많이 알고

더 많은 경험이 있으신 분들이 많지만 함께 소통하는 긍정에너지를 갖게 되었습니다.

아직도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계신 분들을 보면 정말 그 고통이 어떠한지를 저도 짧게나마 경험해 봤기 때문에

너무 마음이 아프고 진심으로 따뜻하게 해드리고 싶습니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하나님을 만나라는 그런 방법론은

정말 힘든 사람을 위하는 기독교 정신이 아니라고 저는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위로가 필요한 사람에겐 위로부터

정보가 필요한 사람에겐 정보부터 아프고 약한 사람이 당장 원하는 것을 조건없이 내어주는 것이 하나님을 믿는

우리가 보여줘야하는 실천적 신앙이라는 부족한 소신을 갖고 있습니다.

암에 걸린후 손익계산서 한번 생각해보셨습니까? 저는 정말 잃은것보다 얻은것이 훨씬 많습니다.

남편과의 관계회복, 감당할수 없을 만큼 벌려놓은 업무들 정리, 건강한 생활습관과 식생활,

세상을 더 넓게 보게 된 성숙, 내 자신이 아무것도 아니라는 겸손, 죽음에 대한 인지와 그렇기에 남은 날들에 대한 소중함, 하나하나 감사하지 않을 순간이 없다 할 만큼 많은 리스트들을 여러분도 가지고 계십니다. 손익계산서에서 손실이라고 한다면 저는 암과의 투병 하나뿐입니다. 이 손실 또한 제가 더 나은 삶을 살기위해 지불한 비용일뿐이라 생각합니다.

처음에 암을 접하고 쉽게 수긍이 가지 않았던 3가지 숙제를 결국 하나님을 통해서 정말 깨끗히 해결하였습니다.

신앙적 과시나 어설픈 간증을 하고자 함이 아니고 저는 제가 부족해서인지 제 인간적 능력으로 뛰어 넘을수 없을것 같았던 어려움을 극복하고 나니 하루하루가 정말 이전에 누리지 못했던 퀄러티로 바뀌었습니다.

우리 힘으로 하기 힘들지만 반드시 해야하는 일이라면 하나님안에서 오로시 나몰라라 하고 드러누워 보세요.

하나님의 계획이 우리의 비전이 되고 성령님의 권능이 우리의 능력으로 자리잡게 됩니다.

우리 모두 이 소중한 공간에서 완치되는 기적을 이루어갈건을 믿습니다.

하나님을 믿어야 완치된다눈 이런 저렴한 전도의 의도가 아님을 이해해주십사 합니다.

혼자 할수 없다면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을 기억해주셔서

혼자는 힘드니까, 생각대로 못하니까 하나님과 함께 해보자는 조심스런 메시지로 남겨보았숩니다

말라기 6장 24~26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의 얼굴을 네게 비추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

https://youtu.be/S6WT598Y6V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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