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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16년 아버지가 위암 말기 4기 를 선고 받으셨습니다.
그리고 시한부 판정을 받으셨었습니다. 최대 1년을 사실 수 있다고 하시더군요..
아버지도 가족들도 모두 다 매우 절망적이었습니다.
아버지는 위 절제 수술을 위해 개복을 하셨지만 이미 암이 복막까지 많이 퍼진 상태라 수술을 못하시고, 한동안 입원해 계시다가 그 후에 항암치료를 하며 위 절제 수술을 받으셨습니다.
많이 힘들어하셨습니다. 아버지 본인이 제일 힘드셨겠지만 가족들도 너무 힘들었구요..
퇴원하시고 아버지도 열심히 노력하시고 가족들도 많이 노력했습니다.
나으실 수 있다는 희망을 옆에서 계속 드렸구요, 아버지도 긍정적으로 생각하시려고 노력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아버지가 그렇게 좋아하시던 술,담배도 끊으셨습니다..
주로 채식 위주 식단을 드셨고 젓갈을 좋아하셨어서 처음에는 싱겁게 음식을 해서 드리기도 하고, 고기가 너무 드시고 싶으실때는 붉은 육류 대신 닭이나 오리를 드시게 했습니다.
수술 후에 많이 호전되시고 자유롭게 음식을 씹으실 수 있으실때는 드시고 싶으신거 조금씩 다 드셨습니다.
항암 하시는데 기력이 많이 부족한 것 같다고 하셔서 드시고 싶으신거 다 드셨습니다. 의사선생님도 다 드시라고 추천해주셨구요..
지금도 아버지는 항암치료를 계속 받으시면서 지내고 계십니다.
저희 가족에게는 청천벽력같은 시한부 선고 1년이었는데 지금까지 살아계신거에 너무 감사합니다.
지금은 분당쪽 산 근처에서 지내고 계십니다. 취미로 양봉도 하실정도로 매우 양호해지셨습니다.
물론 지금도 항암받으신 주는 힘들어하십니다. 부작용으로 다리붓기가 심한 때에는 걷기 힘들어하셨구요..
그래도 요즘에는 식욕도 좋아지셨다고 하고 붓기도 많이 빠지셔서 걷기도 편해지셨다고 합니다.
암 환자분들 그리고 가족분들 모두 다 저희 아버지 사례를 보면서 조금이나마 힘이 되시길 바랍니다.
정말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하고 노력한다면 정말로 나을 수 있다고 믿습니다.
또 제가 소개해드리고 싶은 곳이 있습니다.
서울에서의 삶을 정리하고 가평에 암환자를 위해서 만들어졌다는 황토방이 있다길래
지인 소개로 아버지가 잠시 지내셨습니다. 매우 좋아하셨습니다. 이 때 지내셨던 산속에서의 삶의 만족도가 높으셔서 지금도 산 근처로 가셔서 지내시는 것 같습니다.
감사한 마음에 가끔 황토방 주인분과 안부연락을 주고 받는데 이제서야 제가 글을 올리네요..
가평에 있는 '기찬가'라는 곳입니다. 황토방입니다.
순황토와 맥반석과 편백나무로 지으셨다고 합니다
따듯하게 방의 온도를 유지하시면서 지내셨습니다..
주인분들이 친절하셨어요..
제가 예전에 글 올려드리겠다고 사진을 찍었었는데 많이 있었는데 못찾겠네요..
안에 냉장고와 세탁기 싱크대가 다 있어서 아버지 혼자 생활하기 좋으셨습니다.
가끔 저도 주인분께 말씀드리고 찾아뵜구요..
주인집 번호는 01058331900 입니다..
이제서야 글을 올려 매우 죄송하지만 그래도 지금에서라도 올립니다..
모든 회원님들과 회원님들 가족분들도 모두 다 꼭 완쾌하시고 행복하기를 항상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