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침부터 기분이좋아서 글올립니다..
이기분 공유하고싶어서요~~
남편이 장루복원수술을앞두고부턴 너무겁이나고 두렵고 글도많이올리고 문의도많이하고
다른환우들 사례도많이찾아보고...
항암끝나는날 종양내과쌤도 주치의선생님도 한결같이 복원수술후 더힘들고 괴로우실수있을꺼라고말씀하셔서 단단히겁먹고있었는데 아니나다를까 수술당일저녁부터 통증이말로못하는지 본수술때보다 엄청더아프다고 마약성진통제약이끝나기가무섭게 다시달아달라고...
엄살이많은편도아닌데..무서웠어요
담당쌤다녀가셔서 통증은 2~3일정도는있을꺼라고..(수술을12일목욜아침에했는데 금욜아침에그러세요)평균 담주 월,화요일쯤 가스가나올것이고 맑은스프같은것을 가스가나오지않아도금욜저녁부터 드실꺼다하셨줘..변은 당분간은 안나올꺼라고도말씀하셨어요.
계속금식을하고있었으니 먹고싶었을텐데 막상음식이나오니 잘못먹더라구요(약간걸죽한 스프같았는데) 그와중에 맛없단소리까지하면서..
그날밤부터 쏟아내기시작했어요~
분명히 아직은 안나올꺼라했는데..담주부터소식이있을꺼라하셨는데...저녁에2~3번 밤에 2~3번.. 장에남아있던 묶은변이여서그런지 냄새가 너무지독했어요~본인도 당황했고 비데티슈로 닦아내지도못할정도라(배가아파 구부리지도못하니) 같이화장실들어가서 매번씻었어요 토욜아침일찍 가스가나오고 그날저녁까지 화장실을 6번정도갔어요 밤에도잠못자고 2~3번..
담주되서야 가스도나오고 변도나온댔는데 남편은 빨랐어요 토욜아침부터 모든게 진행됐으니..
가스나오고 변도나오니 일요일점심부턴 죽이나왔어요 일요일도전날처럼 화장실갔구요 월요일 좀 괜찮아져서 화장실을좀적게가고 변냄새도 일요일오후부턴 일반변볼때냄새정도? 심한악취는안났어요..월요일밤에 내일퇴원하세요~그러더라구요. 암수술때 로봇으로복강경했었는데 엄지손톱만한구멍낸자리도 덧이나서 엄청고생한터라 지래겁먹고 수술자리 좀더아물때까지있으면안되냐니 어젯밤 왔다갔다하는데도 모르고 너무잘주무시더라 이렇게멀쩡한데 안된다 퇴원하시라 어차피 주치의선생님 내일오후 중국출장가셔서안계신다..(신촌 세브ㄹㅅ..담당쌤 간호사분들 너무친절하고 다좋았어요.일이있을때마다 짜증한번안내시고..)그래서 화욜아침 추적추적겨울비내리는데 퇴원했어요. 서울에서 부산까지오는동안 ktx안에서 힘들까봐 뒷처리하기에 좁은
화장실들락거릴까봐 걱정했지만 오는동안 화장실 한번도안갔구요 때마침 집엘리베이터내리자마자 화장실로직행...퇴원한 화요일 저녁에한번
밤에 한번화장실가더니 그날은끝이였구요 선항암 방사선치료를해서그런가 병원에서부터 변본지 이틀지나고부터 항문주변 따갑고 아프다했어요..입는기저귀팬티에 속기저귀하고있어서 공기가안통해 더따가웠는지도 모르겠지만 그렇게하고있지않을수가없어서...퇴원담날 저녁이다되갈무렵 뭔가이상해서 화장실안가는것같다고 물었더니 아침에다녀왔다고...
엥~? 무슨소리?아침에만다녀왔다고?
그래 자기 새끼손가락굵기정도 한개 그반만한거 여러개쌌다 그래요~~하루에 화장실 몇십번씩간다는거 뻥이였지?이해가안간다 그러면서...
그럴수있는건가요?퇴원한지 이틀만에? (퇴원후일주일죽드시라해서 반은 본죽 반은 집에서만들었어요)수요일하루쉬고 목요일부터 일바쁘다고새벽같이 나갔어요~~
(공장하나 인수하고 청소정리하라하고 저흰수술땜에 서울갔거든요..) 밖에서 일보니까 점심은 죽먹을수가없고 수욜은 굶었고 목,금,토는 일반식했데요..생야채먹지말랬는데 토욜은 비빔밥먹었고 일요일은 수육백반먹었다는데 제가 신기할정도로경과좋은데 이때 음식조심해야한다고 잔소릴엄청하니 진실로 그러는지농담으로그러는지..
어제부터 죽말고 진밥해줬어요
저녁먹을때 화장실을 들락날락하더라구요
(변을 참는건 잘안됩니다) 두번을그러더니 배는아픈데 잘안나온다..그래요
그러곤 만두 두개넣고 떡국끓여주면좋겠다해서
떡만두국해서먹고 바로화장실다녀왔는데 자랑하듯이 화장실가서 내똥구경좀해봐 그러더라구요(참나 벼슬했나..) 제 엄지손가락만큼 제법굵은변을 길이도 한6~7센치정도?
거의 정상변을 3~4덩이나.....
변기에 물내리지도않은 남편 똥구경하고오면서 기분이 이렇게좋을수가~~
이런경우있을수있는건가요?
너무나 긴글이였지요~?
남편은 운동을싫어해요...
기껏해봐야 아프기전 골프가면 카트안타고 운동쌤친다고 18홀을 걸어다닐정도 그이외는 숨쉬기운동만...아프고나서도 운동꼭하셔야합니다 관략근운동두요 그래도 제가알기로는
작년 12월19일 직장암선고받고 선항암 방사선치료 올해 4월22일수술 그후 먹는항암 2주씩
6사이클하고 5주쉬고 이번에 복원수술하기까지 딱3번 아파트주위 바닷가근처를 길면40분짧으면20분걸은게 다예요...자기몸인데 정말 미쳤어
소릴들을정도로 안했줘..그런데 일이바쁜관계로 여기저기 현장돌아보고 거래처도다니고 일요일 쉬는날없이 바삐살았어요~~그래열심히 여기저기바삐산것이 운동이된것일까요?멀쩡해보여도 환자야 쉬면서좀해...그래도 뭐 듣는둥 마는둥 이렇게일해야 마눌먹여살리지 대답뿐입니다
첨 직장암3기를받았구요
선항암 방사선치료가 너무잘되었다하시면서
거의흔적뿐이다하셨고 수술후 그래도 굳이얘기하자면 지금은 0기다하셨어요
나이는 올해49이예요
이렇게 긴글을올린건요
장루복원수술결정되기도전에 주위에서 인터넷에서 그리고 동행에서도 무서운글이 너무많아서희망이라곤안보였는데 진짜 두려움의 나날이였는데요
다행히 이런경우도있구나 너무겁먹지말아라
라는뜻에서 그리고 다들힘내시라구요
모두들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