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어찌해야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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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enb
2019.07.23 23:19 | 조회 2.1k

안녕하세요.. 급한 마음에 글올립니다.

지난 14일, 아빠가 심한 복통에 응급실 가셔서 대기하시던 중,

갑자기 대화가 안될 정도로 말을 이상하게 하셔서

복부CT와 뇌MRI 찍은 결과

급성뇌경색과 췌장암4기 진단 받았습니다.

간과 복막에 전이가 되어있고 복수가 약간 있으며, 수술은 불가하다고 들었어요.

 

연세는 78세이시지만 악기가르치러 다니시고 공연하실 정도로 정정하고 활동적인 분이라 충격이 더 크네요.

요새들어 자꾸 소화가 안된다고 하시고 장염약만 드셨는데 진작에 병원에 모시고가서 검진받게 해드릴껄 후회만 남습니다.

 

지역병원에서 좀더 큰병원으로 옮겨 조직검사 받을 예정이라 입원중이시고 예후가 좋지는 않습니다.

현재는 입원하신지 1주일이 넘었는데 처음엔 잘드시다가 점점 소화도 안되셔서 그런지 식사량이 줄어드는거 같습니다ㅜㅜ

 

뇌경색은 말하는 부분만 문제가 있어 거동엔 문제없으시고 말씀하시는것도 조금씩 호전되는것 같아요.

 

조직검사 결과에 따라 항암을 못하면 여명 3-4개월,

항암이 가능해도 길어야 2년-3년이라고 해서

믿기지도 않고 하루하루가 너무 힘드네요.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이 다 힘드시겠지요.

 

궁금한 점이 너무 많지만 몇가지만 적자면,

 

1. 더 큰 병원(세브란스쪽으로 생각중입니다)으로

전원하고 싶기도한데 병원옮기면 시간만 지체되는건 아닐까요? 아니면 지금이라도 옮기는게 나을까요?

전이가 되는 상황이라 한시가 급한데 그냥 여기서 진행하는게 나을런지요.

 

2. 항암이 목적이라면 굳이 큰병원으로 갈 필요는 없나요? 큰병원에 가면 임상기회가 있지만 나이제한도 있고 부작용도 있다고 들었는데 맞나요?

 

3. 조직검사하고 퇴원해서 결과나올때까지 집에 계셔야하는데 괜찮을까요? (교수님 말씀으로는 지금은 그래도 컨디션이 좋으신편이라 괜찮을거라고 하시네요.)

 

4. 하이푸라는 치료법이 있던데 효과는 있나요?

 

5. 타히보가 암세포 억제에 좋다고 하던데 정말 효과있나요?

 

제발 항암이라도 가능했으면 좋겠네요.

뭐라도 했으면 좋겠어요.

멀쩡하시던 분이 하루아침에 누워계시는걸

보고만 있는 현실이 너무 힘드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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