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친정 아버지가 3월에 두경부쪽에 암진단을 받고, 온 가족이 처음에 절망에 빠지고
어떻게 해야 하나 깊은 한숨만 쉬었던 게 엊그제 같네요
암크기가 커서 수술이 불가하였고, 최선의 방법은 항암과 방사선으로 크기를
줄여 수술을 할 수 있는 크기로 만드는 것이였습니다.
7차 정도 되는 항암과 두달가까이 진행된 방사선 치료...
살도 엄청 빠지시고, 방사선 치료로 입안은 물론 속 안까지 전체가 다
헐어서 물한모금도 겨우 드시면서 치료를 했어요
중간 중간 쓰러지셔서 119 타고 응급실 가기도 했구요..
그런데 그런 아빠에게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항암과 방사선을 올 여름에 다 마치고 저번주 MRI를 찍고 엊그제 ㅇㅅ 병원으로
결과 들으러 통합진료를 봤는데요
정말이지 다행히, MRI 상에 모든 암세포가 죽어있고,
방사선 할 때 상처흔적만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이는게 전부라 하셨습니다
5년 정도 추적과찰 하며 재발하는지 지켜보자 하시네요
8개월전 수술도 불가하다 하셨는데,, 이렇게 암세포가 아빠 몸에서
사라질줄이야... 정말.... 꿈만 같고 기적이 일어났다는 말밖에 할 수가 없습니다.
조금만 아주 조금만 암크기가 줄어들었다는 말 한마디만 들어도 감사할 것 같다 생각했는데....ㅠㅠ
감격하고 또 감격하고, 세상이 다르게 보이네요
동행에 들어와 위로도 받고, 이렇구나 저렇구나 하며 좋은 정보 얻어가고
그랬는데, 동행가족 여러분에게도 긍정의 에너지와 기적이 생기기를 바라는 마음에
감사함을 적어봅니다.
옆에서 친정 아빠 챙겨주신 우리 엄마 너무 고생하셨는데 앞으로 더 효도하며 자주 찾아뵙고
아빠도 더이상 암이 찾아오지 않도록 온가족이 신경쓰려 합니다
동행 모든 가족여러분에게도
저희 아빠처럼 기적이 오기를, 진심으로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