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62살 어머님을 둔 32살 아들입니디. 췌장암을 진단 받은 저희 어머님 얘기입니다. 답답한 마음에 긴 글 썻네요.. 지금까지 있었던 일을 정리한거구요.
지금은 퇴원을 앞두고 항암치료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많은 도움 될 이야기 바라겠습니다.
01.16 - 화정 명지병원 CT,MRI결과 췌장암 2기진단
전이는 되지 않는 것으로 판단. 빠른 수술 권유
01.18 - 분당서울대병원 한호성교수 외래진료
명지병원에서 ct,mri 검사결과지 보고 수술 결정.
02.13 복강경수술(배에 구멍을 뚫어 진행하는 수술로 복개보다 출혈과 후유증이적음) 진행하기로 전달받음.
날짜가 너무 많이 남아있어 걱정이 되었지만 그정도는 관계 없다는 얘기 듣고 환자와 가족 모두 안심함.
02.05 - 수술전 검사
02.12 - 입원
17시 병실입실.
내일 수술에 관하여 듣고 싶었지만 간호통환관리병실인 관계로 보호자 같이 못 있어
20시에 환자 남겨두고 퇴실함.
23시경 환자가 혼자 있는데 주치의가 찾아와 검사결과 다른 장기에 전이된 것으로 보여 상태가 안좋음
복강경수술 힘들고 복개수술로 진행. 출혈이 많고 대수술이 될 것 같음.
환자는 불안해하고 잠을 한숨도 못자게 됨
혼자 있는 환자에게 동의도 없이 전달 한 것에 이해가 안감
02.13 - 수술
췌장 60~70절제, 간,복막,임파선에 전이 되어 예후가 안좋을 것.
환자에게는 수술 잘 되었고 나중에 항암치료 잘 받으면 된다고 만 알림.
수술 후 여러 합병증으로 회복이 더디었음.
2월 말경
조직검사 결과 췌장암 말기 진단
03.01
한달에 한번씩 주치의가 바뀜.
바뀐 주치의가 늦은 저녁, 수술 결과에 대해 보호자의 동의 없이 사실 전달.
* 환자는 의사에 말만 믿고 결정에 따를 수 밖에 없었지만 통상적으로 전이가 되면 항암을 먼저 하게 되는데 왜 수술을 하였는지 이해가 안되고, 췌장암의 전이는 무서울정도로 빠르다고 하는데 명지병원에서 진단 ~ 수술전까지 한달여의 기간동안 전이가 된게 아닐까
병원의 조치와 결과에 대해 이해가 안되고 최대한 빨리 수술 할 수 있는 곳으로 결정을 했어야 했는데 분당서울대병원 한호성교수를 선택한 나로써 죄책감이 듭니다..
이상 한달여동안 있었던 일입니다. 어제 주치의가 와 수술전보다 전이가 진행되어 이대로라면 항암치료를 받는 것보다 가족과 함께 시간 지내라고 얘기했다고 하더라구요.. 어머님은 전이가조금 더 진행 됐다는 것만 아시는 상황이구요. 가족과 환우 모두 항암치료를 포기할 수 없어서 진행할 예정입니다. 19일 퇴원날짜를 받았고 다음날 일산암센터에서 항암치료를 위해 진료 받을 예정입니다. 일산다스람암요양병원에 4월초 정도 들어가기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그동안 회복시기에 가려야 할 음식. 추천할 만 할 음식 있을까요?
동행에 여러 글들을 읽고 위안을 얻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 모두 화이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