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난소암 3차 항암 후 감기때문에 입원

우물꾸물
2018.02.26 10:50 | 조회 654

안녕하세요.

 

동행에 가입한지 몇달이 지났는데 글을 올리는 건 처음이네요.

 

작년 12월에 어머니께서 난소암 판정을 받으셨습니다. 병기는 몇기인지 의사선생님께 여쭤보지 않았지만 간, 횡격막 부근에 소견이 있었건 것으로 보아 4기쯤 되는 것 같습니다. 

 

현재 삼성서울병원에서 수술전 3차 항암을 마치고 와서 감기로 인한 온몸의 통증과 미열때문에근처 병원에 입원 한 상태입니다.

 

3차 항암 전 아버지께서 감기에 걸리셨는데 이게 어머니께 옮았는지 항암 받으시는 중에 감기 증상을 호소하시더니 항암 후 감기 증상이 심해지면서 몸살 + 부작용으로 통증이 심해지신 것 같습니다.

 

다행이 감기에 효과가 좋다는 주사를 맞고 입원 다음날부터 몸의 통증은 많이 완화되고 열도 내렸지만 피검사 결과 호중구 수치가 400대로 떨어져 지금 옆에서 그라신을 맞고 계십니다. 

 

저희 부모님은 한분이 아프시면 다른 한 분도 같이 아프실 때가 많아서 아플때마다 금슬이 좋아서 아픈것도 같이 아프냐고 농을 하곤 했는데 이번엔 좋은것만 나누라고 한마디를 더 보탰습니다.

어머니가 입원하게 된 일이 아버지 잘못이 아닌걸 알면서도 내심 아버지를 탓하는 나쁜 마음이 생겼던 것 같습니다. 

 

낮에 어머니와 붙어있는 시간이 제일 많은게 저인데 신경을 못쓴 제 잘못이 컸으면 더 컸지 누구 탓을 하냐고 입원하고 어머니랑 같이 있으면서 반성하게 되었네요. 

 

병문안 오시는 분들께서 항상 병간호 하는 사람도 잘 먹어야 한다는 얘기를 하셨는데 정말 환자뿐 아닌 가족도 건강, 컨디션 관리를 꾸준히 잘 해야겠다고 이번일로 체감하게 되었습니다.

 

동행의 환우, 환우 가족분들께서도 일교차가 커진 가운데 감기 조심하시고 외출시 마스크 꼭 착용하셔서 미세먼지로 부터 소중한 건강 잘 지키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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