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을까요?
온전히 혼자로 내몰아 눈물나게 하실때가
있을까요? 아님...고난속에 우리의 마음이
그리 여기게 만드는 걸까요?
아빠의 뇌전이 후 전뇌방사선 중 폐렴으로
생사를 오가신 후 첫 뇌MRI와 CT를 찍고,
90킬로쯤 나가던 아빠가 70킬로도 안되는
기적(?)적인 뒷모습에...아빠인지도 모르고
지나칠뻔 했습니다.
함께 간 엄마와 언니가 아니였다면...무심코
지나쳤을 이제는 낯선 아빠의 모습...
눈을 뜨고 악몽을 꾸고 있는듯 한 기분이...
돌아오는 내내 있더니...잠도 오지 않네요.
'오로지 주님만이 하실 수 있습니다' 하며
하루하루 주님의 은혜로 근근히 버텨내고,
카페에서 만난 귀한 인연들에 중보기도의
덕으로 누워버리지않고 잘 견디며, 담대히
이겨내리라 다짐했는데...순간순간 휘청거
리는 저를 봅니다.
하지만...쉽게 넘어지진 않을것을 압니다.
붙드시는 분이 계시니...다만, 오늘은 왠지
철저히 홀로 남겨두신것 같은 적막함이...
이유가 있게 느껴지네요.
제게 말씀해주시길 기대하며...잠 못 이루
는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모두가 잠든 이 시간...절대 저를...아빠를
홀로 버려둔게 아니라는, 주님의 음성 들
려오기를 사모하는 심정으로 기다려봅니다.
주님의 옷자락이라도 만지면 자신의 오랜
병이 씻은듯이 나을것이라 믿었던 여인의
그 순수한...절실한 믿음에 응답하신 주께
서 동행에서 산새님을 통해 다시 보여주신
귀한 응답...
벼랑 끝에 몰렸으나 절대 주님께 등돌리지
않을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광야의 길
걷고 있을 마른꽃님의 두렵고, 아픈 상처투
성이 마음과...
날빛님, 아빠는밥팅이님, 달걀지존님, 보아
스님, 두나미스님, 초별님, 부산님, 듀이님,
좋아질꺼야화이팅님, 고찬익님...외 카페
가족들의 육신의 고통과 지친영혼의 회복
을 ...그리고, 사랑하는 이와의 이 땅에서의
이별로 아픈 가슴 안고서도 선한나눔 이어
가는 '기적이올꺼에요'님...그외 셀수없이
많은 가족들의 깊은 슬픔과 고단함에서의
자유함...
그리고...그리고...위태로운 나날을 버텨내
고 계신 애달픈 나의 육신의 아버지...
그의 구원과 천국의 소망을...가여운 나의
어머니의 영육의 평안을...
이 모든 것들을 놓고 기도하며, 이 고요한
새벽을 깨워보렵니다.
헉~~~혹시...이러라고, 주님께서 저를 홀로 두시
는 걸까요? ^^;;;
무더운 하루가 다시 밝아옵니다. 오늘도
주님과 함께 모두모두 승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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