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TIJ]야이로의 딸과 혈루병 여인의 이야기

두나미스
2017.06.29 11:46 | 조회 1.4k

유년시절 여름 성경학교에서 처음으로 알게 된 너무나도 재밌고 신기하게만 여겨졌던, 그 유명한 '야이로의 이야기'를
동행의 많은 분들과 나누고자 합니다 ^^

성경은 마태복음 9:18~26, 마가복음 5:21~43, 누가복음8:40~56을 통해 각기 다른 관점에서 동일한 사건을 조명하고 있습니다

최근 삼일교회 송태근 담임목사님께서는 이 이야기가 단순히 예수님께서 행하신 기적이 아닌 십자가의 사건을 예표하고 있기에
마태, 마가, 누가복음을 통해 비중있게 다루고 있다라고 말씀해주시더라구요..

구약의 율법상 부정한 여인으로 판단되는 혈루병 여인이 믿음으로 예수님의 옷자락을 만지는 행동을 통해 깨끗함을 입는 이 사건은 죄인된 우리가 믿음으로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께 나아갈때 죄사함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로서 화목해지는 십자가 구원의 사건을 예표하고 있다고 말이죠...

Anyway!!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 세명의 주요 인물을 만나보게 됩니다.

열두살 먹은 야이로의 딸과 그 소녀의 보호자인 회당장 야이로 그리고 열두해동안 혈루병으로 고통받아 온 한 여자..

동행의 많은 환우분들과 그 환우의 회복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많은 보호자들과 너무나도 같은 처지에 있는 인물들이죠

결론적으로 회당장 야이로의 딸과 혈루병 환자인 여인은 모두 예수님을 통해 질병으로부터 회복되어지는 은혜를 경험하게 되는데요...이들이 어떻게 그런 기적을 경험했는가를 살펴보니 성경은 지금 힘겹게 암과의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많은 환우분들과 그 가족들에게 큰 위로와 소망을 제시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야이로를 한번 살펴보죠..마가복음이 비교적 쉽고 구체적으로 다루고 있어 마가복음의 말씀을 보겠습니다

22 회당장 중의 하나인 야이로라 하는 이가 와서 예수를 보고 발 아래 엎드리어
23 간곡히 구하여 이르되 내 어린 딸이 죽게 되었사오니 오셔서 그 위에 손을 얹으사 그로 구원을 받아 살게 하소서 하거늘
He pleaded earnestly with him, "My little daughter is dying. Please come and put your hands on her so that she will

be healed and live"

야이로는 처음에 예수님이 많은 기적을 행하신다는 소문을 듣고 예수님에게 큰 기대를 갖고 어쩌면 샤머니즘적인 믿음으로 예수님께 나아간 것으로 보입니다. 한글 성경에는 야이로가 딸이 구원을 받게 해달라고 표현되어 있지만 영문 성경의 표현을 보면 구체적으로 딸이 질병으로부터 치유되고 자유함을 얻기를 간구하고 있습니다.

이런 야이로의 간청에 예수님은 야이로와 함께 야이로의 딸을 만나러 이동하십니다.
그런데 그 여정 가운데 혈루증을 앓던 여인이 나타나 이로인해 촌각을 다투는 급박한 상황속에서 많은 시간을 허비하게 됩니다.
이때 야이로의 심정은 어땠을까요? 지금 딸이 죽어가고 있어 1초라도 빨리 딸에게 가야하는데 갑자기 혈루증 여인이 나타나고
예수님은 야이로의 타들어가는 맘을 모르시는지 혈루병 여인과의 만남을 이어가십니다.
제가 야이로였으면 예수님을 원망하며, 아니 어쩌면 혈루병을 앓던 여인을 몰아내며 자기 딸이 있는 집으로 가는 길을 재촉하는
강팍한 모습을 보였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성경에는 야이로가 예수님께 가던 길을 재촉했다던가, 예수님을 원망했다는 기록은 전혀 없습니다
아마도 야이로는 혈루병 여인이 나타나 집으로 가던 길이 지연되는 그 혼란속에서도 조용히 예수님만을 바라보며 있던 것 같습니다..어쩌면 자기 눈 앞에 펼쳐지고 있는 기적(혈루병으로부터 치유된 여인의 모습)을 바라보며 예수님을 향한 믿음이 더 커져가는 기쁨 가운데 들어가는 은혜를 받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 야이로에게 천정벽력과 같은 소식이 들려옵니다.

35 아직 예수께서 말씀하실 때에 회당장의 집에서 사람들이 와서 회당장에게 이르되 당신의 딸이 죽었나이다
어찌하여 선생을 더 괴롭게 하나이까
36 예수께서 그 하는 말을 곁에서 들으시고 회당장에게 이르시되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 하시고

야이로의 모든 기대와 소망이 산산조각 난 딸의 죽음 소식 앞에 야이로는 얼마나 절망했으며, 어쩌면 순간 시간을 지체하게 만든 혈루병 여인과 예수님에 대한 원망이 솟구쳐 올랐을지도 모릅니다. 그 순간 예수님께서는 야이로에게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고 하셨고 야이로는 예수님의 권면에 순종한 것 같습니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야이로의 입장에서는 예수님의 말씀을 믿는 것 외에는 그가 할 수 있는 것이 없었을 것입니다. 이미 딸이 죽었다는 소식 앞에서 예수님을 원망한 들 상황이 변화될리 없기에
야이로는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끝까지 예수님을 믿기로 작정한 것 같습니다. 이런 야이로의 믿음..말씀 앞의 순종이 아래와 같은 기적을 만들어 냈습니다.

39 들어가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어찌하여 떠들며 우느냐 아이가 죽은 것이 아니라 잔다하시니
40 그들이 비웃더라 예수께서 그들을 다 보내신 후에 아이의 부모와 또 자기와 함께 한 자들을 데리시고 아이 있는 곳에 들어가사
41 그 아이의 손을 잡고 이르시되 달리다굼 하시니 번역하면 곧 네게 말하노니 소녀야 일어나라 하심이라
42 소녀가 곧 일어나서 걸으니 나이가 열두 살이라 사람들이 곧 크게 놀라고 놀라거늘

혹시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비웃던 무리들과 같은 맘으로 이 말씀이 믿어지지 않습니까?
저도 아프기 전에는 이 말씀은 그냥 성경 속에서만 나오는 일화라고 예수님의 능력을 제한하는 죄를 범했습니다.
그리고 동행에 많은 믿음의 선배들을 떠나 보내면서 이 말씀은 정말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 속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 일인가?
라는 회의감에 괴로워한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온 우주 만물과 생명을 창조하시고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에는 제한이 없다는 것과
주님의 입장에서는 죽음이 잠 자는 것과 다를 것이 없다는 것과 주님의 치유의 기적은 현실 속에서 분명히 존재한다는 점입니다.
생사가 달린 힘겨운 투병을 이어가는 절박한 상황속에서 우리가 취할 수 있는 option은 두가지 입니다.
성경의 말씀을 통해 보여주는 치유의 기적을 부정하던지 아니면 야이로가 취한 것처럼 모든 것이 끝나버린 최악의 상황 속에서도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믿고 나아가는 것. 여러분..특히 야이로와 같은 환우의 보호자분들은 무엇을 선택하시겠습니까?
우리의 경험과 지혜로 주님의 능력과 은혜를 제한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야이로의 믿음이 어린 딸을 살린 것과 같은 그 기적이 그 은혜가 당신의 것이 될 수 있습니다. 야이로와 같은 믿음을 달라고 주님께 기도하며 치유의 기적을 사모하는 보호자 여러분이 되길 소망합니다^^

그러면 이제 혈루병 앓는 여인을 한번 보죠

25 열두 해를 혈루증으로 앓아 온 한 여자가 있어
26 많은 의사에게 많은 괴로움을 받았고 가진 것도 다 허비하였으되 아무 효염이 없고 도리어 더 중하여졌던 차에
27 예수의 소문을 드고 무리 가운데 끼어 뒤로 와서 그의 옷에 손을 대니
28 이는 내가 그의 옷에만 손을 대어도 구원을 받으리라 생각함일러라
29 이에 그의 혈루 근원이 곧 마르매 병이 나은 줄을 몸에 깨달으니라
34 예수께서 이르시되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네 병에서 놓여 건강할지어다
He said to her, "Daughter, your faith has healed you. Go in peace and be freed from your suffering."

여인의 상황이 얼마나 우리의 상황과 딱 맞아 떨어지는지...특히 혈루의 근원이 마른다는 표현에는 전율이 온 몸을 감쌉니다
열두해 동안 질병의 고통속에 수많은 좌절과 절망을 경험했을 여인은 예수님의 능력을 온전히 믿었고 능독적으로 과감하게 예수님의 옷자락에 손을 대는 행동을 취합니다. 부정함의 대명사인 혈루병을 갖고 있던 연약한 여인이 수많은 무리에 휩싸여 이동하고 있는 예수님 앞에 다가가 그의 옷자락에 손을 댄다는 것은 당시 사회 분위기상 엄청난 용기와 결단이 필요했을 것입니다.
여인은 예수님을 향한 온전한 믿음과 과감한 행동을 통해 예수님으로부터 딸이라는 불리고 질병으로부터 치유되는 기적을 얻었습니다

저는 예수 믿으면 우리가 암으로부터 치유될 수 있습니다!! 라는 이야기를 하려고 이 글을 쓰는 것은 아닙니다.
예수 믿는 많은 분들이 암으로 고통받고 심지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이 땅에서의 삶을 마치는 모습을 우리는 보고 있기에
더더욱 그렇습니다. 우리의 지혜로 하나님의 크신 경륜을 헤아릴 수 없음을 인정합니다

요즘들어 동행에 많은 분들이 낙담되어지는 상황속에 아파하시는 모습들을 보며 저도 감정이입이 되어 힘든 시간들을 보내고 있던 차에 주님께서 이 말씀을 동행에 많은 분들과 함께 나누라고 하시는 것 같아 주제 넘게 감히 하나님의 말씀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앞으로 진행되어지는 치료, 투병의 결과를 온전히 주님께 맡기고, 야이로의 믿음, 혈루병 여인의 믿음을 사모하며 주님께 우리의 아픔을 진실되게 호소하며 이 치유의 기적이 나와 우리 가정 가운데 임하게 해달라고 간구하는 우리가 되길 소망합니다.

PS. 암에 걸렸다고...재발되었다고 전이되었다고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 변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씀하십니다.
오히려 암으로 힘겨운 투병을 이어가는 이 상황속에서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더욱 더 명확히 확증되어 갑니다.
환우분들과 가정 가운데 주님께서 주시는 참된 위로와 평안이 가득한 하루가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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