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암 2기 b로 림프절 전이는 있으셨으나
16년 9월 세브란스서 수술했고 수술 잘 되었다고 이후 힘들었지만 잘 회복하신듯 했어요
ts1 항암제 복용하면서도 부작용도 없었고 그래서 다행이다 싶었는데
커지고 있던 암이 복막쪽 자리잡아 장을 막아버려 장 폐색 수술도 했지만 2월 말부터 거의 죽 한두숟가락 정도지 아무것도 드시지 못했습니다
세브란스서 더이상 여기서 치료할게 없다고 해서 3월 말 고향으로 내려오시고
집에 열흘정도 계시다가 통증이 너무 심해 요양병원 일주일 대학병원 호스피스 3주 안되게 계시고 어버이날 아침 저희남편-큰아들만 옆을 지킨 상태에서 주무시듯 조용히 편안하게 가셨습니다
마지막 임종을 지키며 꼭 좋은데 가시라고 기도해드리고 싶어 카페에 임종증상 관련해서 여러번 검색해보고 증상 비교해보고 마음 졸이며 그래도 하루하루 잘 버티고 있었는데..
병원에서 말한 여명 한두달이 처음엔 말씀도 거동도 다 하셔서 와 닿지 않았어요
그런데 갑자기 거동도 힘들어지시고
또 전날까지 잘 말씀하셨던분이 말문을 닫아버리시더라구요 나중엔 말씀 한마디가 더 듣고 싶고 안타까웠습니다
그래서 간략히 적은 간병일지 다른분께도 조금이나마 마지막 준비하시는데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저희 시아버님 좋은 곳으로 가시길 빌어주세요
간병일지 - 간병일지
4월 18일 화요일
울대병원 호스피스 상담이후 입원
걸어오셨으나 간간히 눕고 힘들어 하심
기침이 심함
통증 조절후에 퇴원해서 집에 가자고 설득함
요양병원서 패치를 강하게 써서 눈에 초점이 없고 잠만 하루종일 주무심
안아파서 이게 낫다 하셨지만 정신이 없어보임
4월 19일 수요일
기침 가래가 폐렴때문 이었음
통증 치료 용량 새로 잡느라
패치는 모두 떼고 진통제로 조절
눈빛은 돌아왔으나 많이 아파하심
복부 통증 심함
4월 24일 월요일
폐렴에서 균이 나와서 치료중 조금 수치 좋아졌다고 함
기침 약간 덜 하심
4월 25일 화요일
많이 아프신지 짜증을 내심
다리 하나 마음대로 움직이기 힘듬
몸 일으킬때 도움 필요함
퇴원 언제쯤 할수 있을지 문의함
이때만해도 말씀 자유로움
아직 통증 잡는 중이고 폐렴이 아직 있어서 약 바꿀지 그대로 쓸지 논의중
계속 아프다고 통증있다고 하니
진통제에 안정제 섞어서 쓴다고 함
4월 26일 수요일
도련님네 와서 휠체어 타고 밑에도 내려감
안정제 때문인지 갑자기 말씀도 거의 없고 몽롱함 갑자기 달라짐
설사 밤새도록 10번이상 많이 나옴
4월 27일 목요일
하루 안보고 갔는데
확 달라지심
누워서 잠만 주무시고 기력 더 없어짐
안정제는 빼달라고 해서 줄임
4월 28일 금요일
엄마아빠 문병오심 성률도 옴
잠깐 눈인사 후 계속 주무심
폐렴 그대로고 폐부종도 생겨
더 안좋아 지셨다고 의사가 준비하라고 함
4월 29일 토요일
금요일 저녁부터 소변안보심
갑자기 심각
밤에 가려다
토욜아침 일찍 병원감
동서네도 급히 내려옴
1인실 옮김
가래끓는소리 힘겹게 숨쉬심
상조회 장례식장등 알아봄
한번씩 깨셔서 발작하듯이 숨 몰아쉬시며 진통제 맞으심
오전에 손잡으며 용식아 욕봤다
며늘아 욕봤다 말씀하심
돌아가며 손잡으시고 유언처럼 말씀하셨지만 알아듣기 힘듬
내가 눈물흘리니 울지마라 하심.
전날 부모님 왔다가신 것 등 다 기억하심
큰삼촌 성안동삼촌네 오심
4월 30일 일요일
잠을 더 주무심
다시 소변나옴
가래 심하게 끓어서 몇번 뺐음
5월 1일 월요일
동서네가 올라가야해서 감
수액이 가래 만든다고 하나더 뺌
고열남 38도 이상
손수건으로 닦아드림
5월 2일 화요일
목욕하시고 컨디션 좋아지심
다시 살아나신듯 눈에 초점도 있고
말씀도 하심
회사왜 안갔냐고 물어보시고
물 달라고 하심
자원봉사자들 눈인사 하고 손 꽉잡음
도련님 영상통화 시켜드림
5월 3일 수요일
낮에 혈압 50대로 낮아져서 걱정함
진통제에 안정제하나 더 추가해서 그런가 하고 빼달라고 했으나
상관없다고 함
애들은 외삼촌이 놀아주고
병실지킴
혈압 70대로 돌아왔으나
다시 약간 고열남
눈에 눈꼽 약간 생김
손 발 부음
5월 4일 목요일
아직 미열조금
오전에 면도
붓기가 갑자기 다 빠짐
소변 많이 나옴
저녁에 동서네 다시옴
5월 5일 금요일
큰 변동없이 비슷함
계속 주무심
다시 가래 끓는소리 남
발목 뒤꿈치 욕창 생김
5월 6일 토요일
무난하심
호흡이 좀 안좋다고 간호사가 잘 보라고 말함
무호흡 있다고 횟수는 11회정도
불규칙함
5월 7일 일요일
진통제 맞고 계속 주무심
혈압은60에 36 호흡 괜찮음
어머님이 자꾸 퇴원시켜 가자고 재촉함
5월 8일 월요일
6시 55분에 전화했을때 괜찮으셨음
채혈 엑스레이 찍고
이후 회진돌때
아침 7시 40분 돌아가셨다는 연락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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