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대장암 3기 폴폭스 항암 4차 후기

뭇군
2017.04.29 20:42 | 조회 1k

다음주 화요일이면 이제 5차가 됩니다. 절반가까이 다가오네요.

3차때 너무 힘들어서 의사 선생님께 죽는소리 했더니 약을 좀 줄여줄까 라고 오히려 제게 묻더군요 ㅎㅎ; 그래서 일단은 한번 더 스케줄대로 진행했습니다.

주사 맞은날과 다음날까지는 별로 반응이 없다가, 주사 빼고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메스거움이 급격히 심해지더군요. 그 울렁거림은 이번이 최고였습니다. 토는 안 했지만 냄세에 민감해 지고 양치 할때는 구역질 하고..
문제는 속이 계속 그런 상태로 5일 넘게 유지되어 그 다음주 월요일이 되서야 진정되었습니다. 구토방지제를 먹었지만 아무런 효과가 없었습니다.

손 발도 점점 찌릿정도가 강해집니다.
차가운 물건을 만지면 즉시 반응이 오고 잠깐 자세를 잘못 잡으면 손끝이 찌릿하고 저립니다. 역시 차가운물은 여전히 마시지 못 합니다. 목 넘길때 가시 걸린 느낌이 나거든요.

음식을 씹는 순간 침샘에 자극이 엄청 오면서 근육이 엄청 당깁니다.
10초 정도 있으면 안정되고 음식 섭취가 가능합니다.

위 3가지 부작용은 끝까지 갈것 같으네요. 그리고 점점 더 심해질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듭니다.


게다가 최근엔 많이 먹고 운동도 적게 하다 보니 살도 2~3kg 찐 것 같습니다. 수술전 몸이 무겁던 때로 돌아가는 것 같아 불안하네요. 부작용으로 몸이 힘들어지니 역시 마음도 약해지고 정신력도 약해지고..

다시 맘을 잡고자 산에 오릅니다.
내일 부터는 꼭 다시 명상-운동-소식을 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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